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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WorkDiary_

설계 時 나를 애타게 하는 것들 中 하나

3월 17일 현재 4개의 건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다행히 아주 큰 작업들은 아니고 설계, 제안을 해야하는 정도입니다만,
예산에 맞춰서 시스템 그레이드를 맞춰가려니 쉽지는 않습니다.
현재 작업중에 가장 급한 건을 지금 작업하고 있습니다.
한창 시스템 디자인을 하면서 도면을 그려내고 있지요.

꼬맹이때에는 컨센 잡는데 수일이 걸렸었습니다.
그래서 도면을 뽑아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 이리저리 잡아보고 했었습니다만,
이제는 짬밥이 생겨서 그런가 봅니다.
그냥 프로그램 띠워두고 바로바로 스피커 위치를 잡고 도안을 뽑아냅니다.
참 해피한 상황인거지요.

오늘 작업분...
설계를 하다보면 나를 이처럼 웃게도 만들고 혹은 울게도 만드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아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경우에는 방송실의 위치와 콘솔 위치를 두고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실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는 방송실이 작아서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콘솔을 빼고 싶었습니다.
이곳의 용도를 들었기 때문이지요.
헌데,
콘솔의 위치가 애매하게 되었습니다.
공간의 특성상 1층에 두는 것이 더 좋은데, 2층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2층으로 컨셉을 잡아두고,
어떻게든 설득해서 1층으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다시 도면 작업을 해야합니다.
배관 경로가 바뀌게 되니까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까이꺼 뭐~ 다시 하죠뭐~ ^^;

건축 도면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하니,
그렇게 되면 지금 시스템 디자인 된 것이 의미없게 되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으으...
그럴지언정...
지금 상황에 최대로 뽑아봐야겠죠!
^^
화이팅입니다...


2005-03-17 17:07:00  소리사랑 ver.10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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