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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일탈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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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었습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조금 쉬고 싶었습니다.
내 자신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들어서 조금은 나를 위한 배려를 하고 싶었습니다.

인도를 가고 싶었습니다.
인도.....
그곳에 가면 어쩐지 마음이 비워 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쩐지 감사할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어쩐지 소중한 것들을 알 수 있게될 것만 같았습니다.

참 좋은 일이지만_
프로잭트가 잘 되어 나는 이제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장님 말씀이 옳았습니다.
이런 저런 상황들에 메여서 못가게 될 상황이 올거라고...
가려면 이런저런 상황 보지 말고 얼른 가라는 말........
부장님 말씀이 옳았어요...
결국 나는 한달은 커녕 하루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조차도 힘들게 되어 버렸습니다.

6일에 우리 진이 졸업식도 있는데... 거기도 못가보게 생겼습니다.
언니가 7일에 이사하는데 돕지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회사 일들이 이렇게 급작스레 돌아가 버리니... 참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집니다.
바보...
그냥 나 하나만 생각하고 가버리는 건데...
이런 저런 상황 볼 것도 없이 그러는건데 말이예요...

모질게굴지 못하는 내가 참 밉상같아 보입니다.
나의 일탈... 나를 위한 일탈은 그렇게 생각만으로 막을 내려야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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