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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ngKong(2010)_

현지식 도전기 HOT POT_첫날 저녁


홍콩에서의 첫끼니는 까우롱 섬에 있는 찜사쪼이 부근에서 했습니다. MTR 웡꽁역 근처에 있는 LITTLE SHEEP이라는 레스토랑인데요. 중국식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첫끼니부터 대거 출혈을 했으나 알고보니 이곳이 그나마 좀 싼 곳이었더군요.. 낮에는 딤섬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저녁이 되면 샤브샤브집으로 돌변!!!
스타의 거리를 돌아보고 힘들게 물어물어 찾아간 LITTLE SHEEP_ 어딨겠요~~~~?

간판 찾으셨어요? 양캐릭터가 귀엽게.. ㅎㅎ 간판이 이쁘다 생각 들었습니다. 이쁘다기 보단 좀 깜찍하다고 해야하나요? ^^ 한껏 기대하고 간 LITTLE SHEEP

들어가서 보니 알고 간 정보와는 다른 곳이었어요. 딤섬을 먹기 위해 갔으나.. 딤섬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은 5시까지 더군요.. 우리가 간 시간은 5시를 훌쩍 넘긴 시간으로 기억해요.. 도통 영어가 통하는 사람도 없어서.. ㅠ.ㅠ 그림을 보고 고르려 했으나.. 제대로된 사진도 없어주시고.. 결국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걸 보니 한국의 샤브샤브 같은 음식을 다들 먹더군요.. 결국 웨이트리스와 한참을 얘기(말도 안통하는데 무슨 얘기 응?)한 뒤에 주문한 핫팟입니다. 국물이 두가지가 있더군요. 하나는 매운녀석이고 한녀석은 안매운 녀석이었어요.. 국물이 진~~~~~~~~~~~하다 못해 찐~~~~~~~~~~~~~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 매운녀석은.. 헉~ 마른 고추가 잔뜩~ 바닥에는 통마들이 그득했어요.. 육술르 끓이는 동안 저 안에 투하될 녀석들을 구경하지요..

이녀석은 조개, 새우, 생선 등의 살만을 다져놓은 녀석인데요 끓는 육숙에 저 수저로 조금씩 떼어 넣으면 쫀득 쫀득한 어묵같이 된답니다. 맛이 제법 괜찮은 녀석이었어요.. 왠지 건강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뭐.. 워낙 익숙한 녀석이죠.. ㅎㅎ 고기는 두 종류가 나왔으나.. 당췌 알아 볼 수 없는 중국어..

면처럼 생겼는데 면이 아니고 이것도 무슨 해산물 일종인가봐요.. 참 특이했습니다. 끓는 육수에 투하 시키면 녀석이 투명해져요.. 그리고 음..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데.. 암튼 묘하게 변해요.. 맛은? ㅎㅎ 요 녀석의 맛은 모르겠고.. 육수의 맛만.. ㅋㅋ

뭐.. 우리나라에서도 넣어먹는 야채들이죠! 근데 재미있는건.. 상추를 넣어먹더군요. 우리나라 배추 대신이 아닐까 싶어요..

진화한 목이버섯 같이 생겼어요.. 목이버섯이라고 하기엔 너무 컸어요.. 냄새가.. 흑~ 향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ㅋㅋ 향이 좀 멜랑꼴리해서 이녀석은 패스 했어요..

어묵이예요.. ㅎㅎ 정말 맛이 있었어요 요녀석은.. 쫄깃쫄깃 탱탱했어요~ ^^ 이녀석을 우리나라 육수에 넣어 먹으면 정말 최고겠다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가시질 않았더랬어요..

새우예요.. 중하정도 사이즈인데.. 으어......... 새우가 정말 싱싱했어요.. 아무래도 바닷가인근이어 그런가요? 해산물들이 정말 유명하고 또 싱싱했던 것 같아요.. 요 새우녀석은 정말로.. 신선도가 최고 였다는~ ^^

꼬기.. 좋아하는 꼬기가 한접시 더 있어요.. ㅎㅎ 당췌 못알아 듣자 추천해 준 것은.. 세트메뉴 였어요.. 양이 이렇게 만을 줄 알았다면 세트 메뉴를 시키는건.. 정말로 고민했겠죠..
거기다.. 제일위에 육수 있죠? ㅋㅋㅋ 향신료 냄새가........................ ㅋㅋㅋ 완전 대박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래..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니까. 이람서 동행한 친구와 함 먹어보자 했어요! 처음에는 맛을 이놈 저놈 보기 시작하다가 20%쯤 먹어 갈 무렵.. 근데.. 이거 그래도 너무 강한거 아냐? 이람서.. 깨작이기 시작했어요.. ㅋㅋ 그러다가 급기야는.. 반도 못먹고.. 역시 못먹겠다....로 결론을 내렸답니다.. 사진을 보시면 군침도실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왠만한면 음식 안가리는데.. ㅋㅋ 이 핫팟은 저에겐 너무 어려운 음식이었어요.. 향신료가 너무 강했던거죠.. 재밌는건 어떤 재료를 넣어도 맛이 다 똑같아요.. 왜? 향이 넘 강해서 자체 재료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는거죠.. 어떤 재료를 넣어도 다 같은 향이 있었어요..
샤브샤브 먹을때 우리나라는 소스가 같이 나오잖아요.. 왜 여긴 소스도 없지? 라고 했었는데.. 없는 이유가 있었어요.. 향이 너무 강해서 어떤 맛도 그 향을 덮을 수 없는거죠.. ㅋㅋㅋ
창의 적인 맛과 뿅가는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꼭 도전해 보세요.. 강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는 당신에게 권합니다.. 홍콩 핫팟!!!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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