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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MACAU(2010)

Macao 마카오 가기_

마카오를 가는 날이예요.. 내게 주어진 여행을 위한 시간을 고작 이틀.. 이틀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가 내 또 하나의 미션이었어요.. 해서 홍콩에 가기 전부터 열심히 자료를 찾아 보며 사진도 뒤져보며 어디를 갈까 고민했었죠.
처음엔 마카오가 홍콩에서 많이 멀다 생각해서 갈 엄두도 못냈었는데.. 알고보니 쾌속정으로 한시간 거리더군요.. ^^ 그러면 안갈 수가 없잖아요.. 홍콩에서 마카오로  떠나봅니다. 쾌속페리를 타고 1시간 조금 안되는 거리.. 배시간을 맞추느라 터보젯을 탔어요..
그런데 어라.. 분명 정보에 의하면 옥토퍼스 카드가 마카오 가는 페리 이용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안된다는거예요.. 이런? 할 수 없이 페리 티켓을 별도 구매해서 움직였어요.

홍콩 마카오페리터미너러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마카오에 가기위해 터미널에 와 있어요..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있던지.. 뭐야.. 홍콩사람들도 마카오를 안가본거샤? 이람서.. ㅎㅎ

마카오페리 터미널이예요. 보행기에 애기를 태워 오신 분도 보이죠.. ^^ 보시는 것처럼 전부 한국 사람과 넘넘 흡사하게 생기셔서.. ㅋㅋ 하마터면 한국에 있는줄 착각하지 싶었으나.. ㅎㅎ 당췌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들이 솰라솰라~ 띠리리리~ 정신이 혼미해지는 정말 시끄러운 목소리였어요.. ㅎㅎ

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요.. 이곳도 공항과 마찬가지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게 되요. 마카오는 별도의 국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무지 복잡하답니다. 그리고 배의 좌석을 할당받아야 하기 때문에 만약 창가를 원하신다면 미리 좌석 배정을 요청하는게 좋겠죠! 하지만 ㅎㅎ 창가가 그닥 의미가 없으실 거예요.. 왜냐하면.. ㅋㅋ 쾌속을 타더라도 너무 롤링이 심해서 배멀미를 대부분 하더라구요. 그냥.. 취침모드로 들어가시는게 행복한 다음 여정을 위한 지름길이라는.. ㅋㅋ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고 이제 배에 오르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밖에 보이는 빨강색 배가 우리가 탈 터보젯이예요.. ^^

와우........? 에게? ㅎㅎ 터보젯이 상당히 작아보이죠? 하지만 저 배 안에는 100명이 넘는 인원이 탑승을 한답니다.  그리고 1등석(super class)과 2등석(economy class)로 나뉘어 있어요. 근데 그닥 뭐 1등석을 고수하실 이유는 없으실 듯 하네요.

페리안에도 승무원이 있습니다. 자리를 안내해주고 음료 주문 등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유료 입니다. ^^ 배 좌석은 비교적 편하지만 청결상태는.. ㅋㅋ 뭐 그러려니 하시는게 속편하실 것 같네요 ^^

마카오에 도착해요.. 마카오 페리 터미널이예요. ^^ 흔들린 사진.. 이것밖에 없으므로.. 그냥 갑니다. ^^

제가 마카오에 타고간 페리와 같은 모양이예요.. 날렵하게 생겼죠~ ^^ 겁나게 큰 배인데도 롤링땜에 고생을 할거라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저는 배에 오르자 마자 입국카드만 쓰고 취침모드에 들어갔어요.. ㅎㅎ 웅성거리는 소리 듣고 깼더니 마카오더군요 ^^

마카오 터미널 옆에 있는 Sands라는 카지노 예요.. 어마어마하게 크답니다. 그 앞쪽으로 보이는 이쁜 건물들이 왠지 장난감처럼 보이죠? ^^

Sands카지노 옆쪽으로도 어마어마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요. 홍콩에서도 마카오에서도 정말 놀란 것은 우리나라의 크다하는 빌딩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스케일이 큰 건물들이 즐비해서 정말 놀랐어요.. 그리고 뒤쪽에 건물 하나 뾰족쬬족한 녀석.. 저녀석은 다음 여행기에서 보시게 될 건물이예요 ^^

둘째날 참 고민스러웠어요.. 비가 내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틀밖에 없는 여행일정을 포기할 수 없어서 일단 마카오로 떠났고.. 도착하자마자 비는 정말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죠.. 하지만 ㅎㅎ 포기할 순 없잖아요 ^^ 비가오던지 말던지.. 갈길을 가겠노라..

페리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버스 정류장이예요. 이곳에서 마카오의 수 많은 카지노 셔틀 버스들이 손님들을 기다리죠. 정말 많은 카지노들이 있었고 대부분의 카지노는 손님 유치를 위해서 셔틀을 무료로 운행하고 있었답니다. 여행객들에게는 정말 좋은 교통수단이 되기도 하죠. 카지노 셔틀은 대부분 페리 터미널을 오가고 있기 때문에 어디로 움직이든 터미널로 쉽게 돌아올 수 있어 여행에 큰 도움이 되요. 저 또한 무료 셔틀을 이요했어요 ^^

ㅋㅋ 비가 글케 많이 오는데도 사람들은 카지노를 가기 위해서.. ㅎㅎ

요로코롬 카지노 무료 셔틀이 당도하면 사람들이 원하는 카지노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느 카지노셔틀은 아닌 것 같아요.. 보기엔 마카오 대중버스가 아닌가 싶어요..

이곳은 마카오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중에 한곳인 피셔맨즈워프예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바빌론 카지노행 무료셔틀을 이용하면 이곳에 갈 수 있어요. 마카오 도박계의 대부 스탠리 호 라는 사람이 2400억을 투자해서 탄생시킨 대형 테마파크라고 하네요. 흠..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결국 일정에 쫓겨 못가본 곳이예요.

마카오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다름아닌 베네치안 카지노예요. 베니스의 느낌은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다는 곳.. 베네치안 카지노로 가는 길에 피셔맨즈 워프의 옆을 지나가는 중이예요..

피셔맨즈 워프를 지나가는데 괜히 아쉬워 집니다.. 꼭 들러보고 싶었던 곳인데.. 당췌 엄두가 안나주시네요.. 시간도 없고 비도 너무 많이 와서 일단 실내를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 먼저 이동했거든요.. 그곳이 바로 베네치안 카지노였어요..
아마도 피셔맨즈 워프는 다음 여행길에 꼭 가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카지노로 이동하는 길.. 어라.. 비가 조금씩 멈춰주고 있어요.. ㅋㅋ 이렇게 좋을 수가.. 홍콩보다 조금 더 다른 나라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좀 촌스럽지만..

버스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길거리 풍경들을 구경해요.. 소소한 것들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이곳이 아까 페리터미널 옆에 어마어마하게 크게 자리잡고 있던 그 Sands 카지노 앞쪽이예요.. 정말 어마어마 하답니다.

흑........ 비가 미친듯이 막 또 쏟아져요...... ㅠ.ㅠ 이러다 우리 걸을 수나 있겠어? 싶은 마음에.. 풀죽어 버릴줄 알았어? ㅋㅋ 비가 오던지 말던지.. 그냥 좋아요.. ㅎㅎ

터미널에서 이제 긴................ 다리를 건너서 타이파. 꼴로안 섬으로 이동해요. 그곳으로 가야지만 베네치안 카지노를 갈 수 있거든요. 정말 길다란 다리예요.. 저 엄청난 바다 사이에 저런 다리를 어떻게 놓았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요..

베네치안 카지노에 거의 당도 했어요.. 이곳은 베네치안 카지노 옆에 붙어 있는 또 다른 카지노예요. 이동네에선 베네치안이 베니스컨셉으로 꽤나 유명한 것 같았어요. 하지만 베네치안 카지노 부근에는 어마어마한 카지노들이 꽤 많았고, 또 건축중인 엄청난 건물들이 많더라구요.. 어찌나 스케일이 크던지.. 크헉~~~~~~~~ 정말 놀랍더군요.

카지노 입구에 들어서서.. 드디어 베네치안에 도착한거예요!!! ㅎㅎ 룰루랄라~~~~

ㅎㅎㅎ 어디서 본 광경이심? ㅋㅋ
베네치안을 별도로 한바닥 쓸 예정.. 그래서 중간 몸뚱아리 빼먹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마카오페리터미널 옆자락의 Sands 카지노 부근 야경을 담아봤어요.. 멋지더군요..

베네치안으로 갈때 건넜던 다리예요.. 야경이 제법 멋지요? ^^ 제가 수전증만 없었어도 더 이쁘게 담았을텐데.. ㅋㅋ 아쉽지만..
이날.. 참 긴 일정이었어요.. 비가와서 가보고 싶은 곳들 다 못돌아보고.. 사실 비도 비지만 마카오를 하루에 다 돌아보기는 너무 빡빡한 일정 같았어요. 저처럼 사진찍겠다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분들은.. ㅋㅋ 더더군다나 시간이 더 필요하실 듯..
마카오 일정 잡으시는 분들은 1박 2일정도가 좋겠다 싶어요.. 그정도면 제법 많은 곳들을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베네치안과 세나도 광장 부근밖에 못가봤거든요.. 아쉽게 못돌아 본 곳은.. 다음 여행을 위해서~ ^^

9월 시작이예요.. 인생의 여정.. 멋지게 장식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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