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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HongKong(2010)_

홍콩의 거리2_



낯선땅이 어느 순간 늘 내기 있었던 곳처럼 익숙해 지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았던 것 같다. 생전 처음 홀로 떠났던 섬 여행도 그랬었고, 첫 해외 여행에서도 그랬던 것 같다. 늘.. 그렇게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늘 한발 앞에 있었고 신비로움이 더 한발 앞서 나를 인도해 주곤 했었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고 나면.. 늘 그곳에 내가 있었다는 듯이 평온해 지고 익숙해 지곤 했었다. 홍콩의 여정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늘.. 내가 있었던 곳이었던양.. 너무나도 자연스레 다니던 길들이 사진을 보니.. 속속 기억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밤이되면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하는 홍콩을 동경한다. 홍콩의 밤은 아름답다. 홍콩의 밤은 설레는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다. 외로운자의 마음을 해방시켜주며 동시에 외로운 자의 마음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기도 하는 미묘한 도시..






한국밖의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친구들을 부담없이 만났다가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만큼 매력적인 것이 또 있을까.. 생각 한다. 사람좋아하는 나로서는 더 없이 커다란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이다. 길다가 만나는 많은 친구들과의 아주 담백하고 짧은 대화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맛이며 기회를 놓치면 두번다시는 맛보지 못할 수도 있는 그런 아주 특별함이 있다. 그 맛을 나는 사랑한다. 그리고 늘 그립다.. 여행이 늘 고픈 이유중에 하나일지도 모른다. 낯선자들과의 짧은 만남은 오히려 깊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일게다. 아무런 가식없는 진솔함만이으로 채워지기 때문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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