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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t practice/English_

애매한 남녀관계, friend zone이 뭐예요?

친구들과 커피숍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항상 귀결되는 이야기는 이성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예쁘거나 잘생기고 멋진 이성은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된다. 이성과 관련된 이야기 중에 “과연 남녀 간에 친구 관계가 있을 수 있나?”에 대한 논란도 빠지지 않는다. 결론은 나지 않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있을 수 없다’고 답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여자는 ‘가능하다’라는 답변이 많이 나온다.

남녀 간의 친구 사이와 관련해 ‘friend zone’이란 표현이 있는데, 이 의미를 잘 살펴보면 왜 남자들이 ‘남녀 간에 친구는 없다.’에 더 많이 손을 들어 주는지 이해가 간다. ‘friend zone’은 남녀가 사귀는 데 있어서, 한쪽은 단지 친구로 남아 있기를 원하지만 다른 쪽은 성적인 관계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주로 ‘friend zone’에 빠져 있으면 불행하다고 여기는 쪽은 남성이 많다고 하는데, 이는 남성이 여성 친구와 이성적인 발전을 바란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가 왜 남녀 간의 친구 사이를 부정하는지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주로 ‘friend zone’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라는 쪽이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friend zone’에 남는 경우를 살펴보면 (1) 여성이 이성적으로 매력이 없거나 (2) 남성 친구(male friend)가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신호를 보냈는데 여성 친구(female friend)가 전혀 눈치채지 못하거나 (3) 남녀 모두 고백을 했다가 우정까지도 깨져 버릴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friend zone’이란 표현이 유명해진 계기는 시트콤 ‘Friends’에서 레이철(Rachel)에게 연민을 느끼지만 고백을 못하는 로스(Ross)가 ‘mayor of the friend zone(프렌드 존의 시장)’이라고 불린 이후였다. 이후, 결국 레이철과 로스는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이가 된다.

[예문 1] There is nothing worse than being in the friend zone with an attractive girl.
            매력적인 여자와 프렌드 존에 빠져 있는 것만큼 최악의 상황은 없다.

[예문 2] Getting out of the friend zone isn’t an easy task, but that doesn’t mean it’s impossible.
            프렌드 존에서 빠져 나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 프렌드존 - friend zone, 한 쪽은 이성 관계를 원하지만 다른 쪽은 우정을 원하는 상태
    (이성 관계가 아닌) 남자 친구 - male friend
    (이성 관계가 아닌) 여자 친구 - female friend


    출처 : YBM 시사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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