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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Book_

월든 Walden_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저자
헨리 데이빗 소로우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11-08-2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누군가의 극찬으로 부터 시작된 책.

고른 숨을 삼켜가며 들고 왔을 책.

그 책을 전해준 손길에 더 감동해서 읽게 된 책.

 

하버드를 졸업하고 부와 명성을 다 내려놓고, 자연의 일부로 남기를 원했던 것 같은 사람.

그런 소로의 인생철학이 고스란이 녹아 있는 책이다.

2년 2개월이란 짧은 기간 동안 매사추세츠주의 콩코드 마을 부근의 월든이라는 호숫가에 한채의 집을 짓고 살아가며 기록한 이 책에는,

자급자족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외부와이 철저한 차단,

그저 자연과의 온전한 교감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철학을 살아낸 사람.

서른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이 글을 썼다는게 나로서는 믿겨지지 않는다.

담백한 문체에 대한 이야기 만은 아니다.

그러니까 내말은..

그러한 삶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었을까..에 대한 이야기 이다.

 

이 책은,

한번으로 읽혀지고 담겨질만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두번을 읽고, 세번을 읽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는대로 곱씹어,

아마도..

흰 쌀밥을 꼭꼭 씹고 또 씹어 단맛을 음미하는 그런 느낌으로 읽어내야 할 책인 것 같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이유..

조금은 어렴풋하게 알 것 같다.

 

소박한 단어의 화려한 글놀림이.. 실로 놀랍다.

 

 

 

[밑줄긋기]

잘못된 고정관념은 지금이라도 버리는 것이 낫다. 아무리 오래된 사고방식, 혹은 행동방식일지라도 증명되지 않은 것을 믿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돌보고 있는데 그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도 괜찮을 것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곧 참되게 아는 것이다. - 공자

 

과거와 미래라는 두 개의 영원이 만나는 바로 이 현재의 순간

 

그런데 그 여자 재봉사가 나의 성격은 재지 않고 마치 외투를 걸어둘 나무틀이나 되는 것처럼 나의 어깨 넓이만 잰다면 나를 잰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인간은 집이라는 따뜻하고 안락한 장소를 구했던 것인데, 먼저 육신의 따뜻함을, 다음에는 사랑의 따뜻함을 구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호화로운 집을 고안해낼 수 있으리라. 비록 사람들이 그런집을 구입할 능력이 없더라도 말이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끝없이 노력하고, 떄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지 않을 것인가?

 

인간은 이제 자기가 쓰는 도구의 도구가 되어 버렸다.

문명인이란 보다 경험이 많고 보다 현명해진 야만인일 따름이다.

아무것도 빌리지 않고 어떤 일을 시작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이웃들로 하여금 당신이 하는 일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너그러운 처사라고 할 수 있으리라.

 

흔쾌한 봄날들이 이어지면서 겨울 동안 쌓인 인간의 불만은 대지와 함께 녹아 갔으며, 동면하고 있던 생명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내게 결점과 모순이 있다 하더라도 그 때문에 내 말의 진실성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될 것이다.

나는 겸손하기 위하여 악마의 대변인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는 진실을 대변하는 적극적인 발언자가 되려고 애쓸 생각이다.

 

사회가 학생들의 값비싼 놀이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동안 학생들은 인생을 '놀듯이 보내거나' 또는 인생을 '공부만 하지' 말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것을 진지하게 '살아'보라는 것이다.

 

빠른 여행자란 자기 발로 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물론 오래 살아서 차비라도 벌어놓은 사람은 언젠가는 기차를 타게 되겠지만 그때는 활동력과 여행 의욕을 잃고 난 다음일 것이다. 이처럼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이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드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이렇게 땅을 파는 것보다는 좀 더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하고 바라는 것 뿐이오..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평화스러운 보통날 점심때 풋옥수수를 넉넉히 삶아 거기에 소금을 좀 뿌려 먹는 것 말고 무엇을 더 바라겠는가?

 

참, 커튼 값으로는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얘기도 해야겠다. 그것은 해와 달 이외에는 아무도 내 집 창문을 들여다볼 사람이 없었고, 해와 달이 들여다보는 것은 내가 환영하는 바였기 때문이다.

 

화근이 될 만한 것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인간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가 아니고 단지 먹고살기 위해서 아이들을 갈쳤으므로 그것부터가 실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장삿속은 모든 것을 망친다.

얽매임이 없는 자유

 

협조한다는 것은 가장 높은 의미에서든 가장 낮은 의미에서든 생을 같이하는 것을 뜻한다.

 

"좀 더 가치 있는 인간이 되려하지 말고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시작하시오. 미리 생각했던 친절한 마음으로 착한일을 하시오,"

변질된 선행에서 풍기는 악취처럼 고약한 냄새는 없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줄 때는 그들이 절실히 원하는 바를 도와주라.

만일 돈을 주려거든 그 돈으로 무엇을 해줄 것이며, 돈을 그냥 내주지는 말라.

 

나는 사람의 꽃과 열매를 원한다. 나는 사람에게서 어떤 향기같은 것이 나에게로 풍겨오기를 바라며, 우리의 교제가 잘 익은 과일의 풍미를 띠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의 '착함'은 부분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서는 안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당신이 어떤 자선 행동을 하게 되었다면,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알지 못하도록 하라. 그것을 알 가치가 없는 것이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한 다음에는 묵묵히 구두끈을 매라. 숨을 돌린 다음에는 당신이 하고 싶은 어떤 자유로운 일에 착수하라.

 

그대가 가진 것이 많거든 대추야자나무처럼 아낌없이 주라. 그러나 가진 것이 없거든 삼나무처럼 자유인이 될지어다.

 

우리는 그대의 어쩔 수 없는 절제나

기쁨도 슬픔도 모르는

부자연스러운 어리석음의

지루한 교제는 원치 않는다 - 가난한 자의 허세 중

 

"날마다 그대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하라. 날이면 날마다 새롭게 하고, 영원히 새롭게 하라"

 

사람이 철로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다. 실은 철로가 사람 위를 달리는 것이다.

왜 우리들은 이렇게 쫓기듯이 인생을 낭비해가면서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배가 고프기도 전에 굶어 죽을 각오를 하고 있다.

일, 일, 하지만 우리는 이렇다 할 중요한 일 하나 하고 있지 않다.

 

하루를 자연처럼 의도적으로 보내보자. 그리하여 호두 껍데기나 모기 날개 따위가 선로 위에 떨어진다고 해서 그때마다 탈선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든 또는 거르든 차분하게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자. 손님이 오든 또는 가든, 종이 울리든, 아이들이 울든, 단호하게 하루를 보내도록 하자.

우리가 살아있는 것이라면 우리가 할 일을 해나가도록 하자.

시간은 내가 낚시질하는 강을 흐르는 물에 지나지 않는다.

시간의 얕은 물은 흘러가 버리지만 영원은 남는다.

나는 태어나던 그날처럼 현명하지 못함을 항상 아쉬워 한다.

 

책이 쓰인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왜냐하면 말로 한 언어와 글로 쓴 언어, 듣는 언어와 읽는 언어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 앞에 놓인 것들을 보고 당신의 운명을 읽으라. 그리고 미래를 향하여 발을 내디뎌라.

 

항상 최근에 배운 최선의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생활을 조절해나간다면 우리는 결코 권태로 인해 괴로워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의 천재성을 바짝 쫓아가라. 그리하면 그것은 반드시 시간시간마다 새로운 경관을 보여줄 것이다.

이 물건들 위에 햇빛이 비치는 것을 본다든가, 바람이 그 위로 거리낌 없이 스쳐가는 소리를 듣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었다.

 

어떤 강력한 것이 자신의 선로에 들어서지 말라고 그처럼 여러 번 진지하게 경고할 때는 그 말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당신 자신의 길을 빼놓고는 모두 운명의 길이다. 그러므로 당신 자신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라.

 

봄에는 메기를 낚으러 밤낚시를 오는 마을 사람들이 이따금씩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어둠을 미끼로 자신의 마음의 호수에서 더 많은 고기를 낚았던 것이 틀림 없다.

자연 가운데 살면서 자신의 감각능력을 온전하게 유지하는 사람에게는 암담한 우울이 존재할 여지가 없다.

소박하고 용기 있는 사람을 속된 슬픔으로 몰아 넣을 권리를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사계절을 벗 삼아 그 우정을 즐기는 동안에는 그 어떤 것도 삶을 짐스러운 것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다.

 

고독은 한 사람과 그의 동료들 사이에 놓인 거리로 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정 아끼는 만병통치약은 희석하지 않은 순수한 아침 공기 한 모금이다.

 

세상에는 큰 소리를 쳐서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섬세한 것들이 있다.

세상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우리의 위치와 우리의 관계의 무한한 범위를 깨닫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경치에 사람의 이름을 붙이려거든 가장 고귀하고 훌륭한 사람들의 이름으로 제한하기로 하자.

 

자신이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말 유별난 존재들이 아닌가?

예의범절이 문제가 되는 이런 경우에 나는 까다롭게 굴지 않는다.

 

우리가 육체에 먹을 것을 줄 때 상상력에도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만약 우리의 낮과 밤이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그런 것이라면, 우리의 인생이 꽃이나 방향초처럼 향기가 난다면, 또 우리의 인생이 좀 더 탄력적이 되며, 좀 더 별처럼 빛나고, 좀 더 불멸에 가까운 것이 된다면, 우리는 크게 성공한 것이다.

가장 커다란 소득과 가치는 제대로 평가되는 일이 가장 드물다.

가장 놀랍고도 가장 진실한 여러 가지 사실들은 사람으로부터 사람에게는 결코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매일매일의 생할에서 거두어들이는 참다운 수확은 아침이나 저녁의 빛깔처럼 만질 수도 없고 표현할 수도 없다. 그것은 내 손에 잡힌 작은 별 가루이며 무지개의 한 조각인 것이다.

 

음식의 참다운 맛을 아는 사람은 폭식을 하지 않으며, 그 맛을 모르는 사람은 폭식가임을 면할 길이 없다.

 

선이야말로 절대적으로 실패하지 않는 유일한 투자이다.

정결하게 되고 싶으면 여러분은 절제를 해야 한다.

몸을 부지런히 놀리는 데서 지혜와 순결이 온다. 나태로부터는 무지와 관능이 온다. 공부하는 사람에게 관능은 마음의게으른 습성이다.

천성은 극복하기 힘드나 극복되어야만 한다. 당신이 기독교일지라도 이교도보다 더 순결하지 못하고, 이교도보다 자신을 더 극복하지 못하고, 이교도보다 더 종교적이 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메모 - 기회는 단 한 번뿐임

 

이 감자콩의 덩이줄기는 자연의 여신이 미래의 언젠가에 이곳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검소하게 먹여서 키우겠다는 희미한 약속처럼 느껴졌다.

 

"그대의 눈을 안으로 돌려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

여태껏 발견 못 하던 천 개의 지역을 찾아내리라.

그곳을 답사하라. 그리고

자기 자신이라는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라."

 

차라리 당신 내부에 있는 강과 대양을 탐색하는 멍고 파크, 루이스와 클라크 또는 프로비셔 같은 사람이 되도록 하라. 당신 내부에 있는 보다 위도가 높은 지역을 탐험하도록 하라.

진실로 바라건대 당신 내부에 있는 신대룩과 신세계를 발견하는 콜럼버스가 되라. 그리하여 무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상을 위한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라.

 

자기 자신에 대하여 아무런 존경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 애국심에는 불타서 소를 위해 대를 희생시키는 일이 있다. 그들은 자기의 무덤이 될 땅은 사랑하지만, 지금 당장 자신의 육신에 활력을 줄 정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공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애국심은 그들의 머리를 파먹고 잇는 구더기라고 할 수 있으리라.

 

만약 당신이 모든 나라의 말을 하고 모든 나라의 습관을 배우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어떤 여행가보다 더 멀리 여행하고 모든 풍토에 익숙해지며,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서 그로 하여금 자신의 머리를 바위에 부딪쳐 죽게 만들려고 한다면 옛 철인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당신 자신을 탐험하라. 여기에는 맑은 눈과 굳건한 용기가 필요하다.

 

땅의 표면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에 의해 표가 나도록 되어 있다. 마음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각자는 자기 자신의 일에 열중하며, 타고난 천성에 따라 고유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신이 온전할 때 우리는 사실만을, 즉 실제로 존재하는 사정만을 응시한다. 당신의 의무감으로 느끼는 것을 말하지 말고 진실로 내부에서 느끼는 것을 말하라. 어떤 진실도 거짓보다는 낫다.

당신의 인생이 아무리 비천하더라도 그것을 똑바로 맞이해서 살아나가라. 그것을 피한다든가 욕하지는 마라. 그것은 당신 자신만큼 나쁘지는 않다. 당신이 가장 부유할 떄 당신의 삶은 가장 빈곤하게 보인다.

당신의 인생이 빈곤하더라도 그것을 사랑하라.

 

샐비어 같은 약초를 가꾸듯 가난을 가꾸어라. 옷이든 친구이든 새로운 것을 얻으려고 너무 애쓰지 마라.

사물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들이다.

옷은 팔더라도 생각은 그대로 간직하라. 신은 당신이 외롭지 않도록 보살펴줄 것이다.

 

사랑보다도, 돈보다도, 명예보다도 나는 진실을 원한다.

세상에는 신기한 일이 끝없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우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지루함을 견뎌내고 있다.

 

우리의 눈을 감기는 빛은 우리에겐 어두움에 불고하다. 우리가 깨어 기다리는 날만이 동이 트는 것이다. 동이 틀 날은 또 있다. 태양은 단지 아침에 뜨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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