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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_/LSS_

LSS TRAINING DAY 1ST CLASS


SPC 시작하고 뭐든지 처음하는 것들이 더 많다.

첫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부족하지만, 무언가가 제대로 다 갖춰지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찾는 과정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LSS유저들의 기술력 평준화를 목표로 시행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나는 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사람들의 심리에 대한 부분도 구석 구석 본의 아니게 보게 되었다.

고마운 사람에게 더 깊은 고마움을, 섭섭한 마음은 싹이 한번 빼꼼 그 눈을 내 놓으면 걷잡을 수 없이 아무런 양분 없이도 스스로 잘 자란다는 것을 또 깨닫는다.


살면서 어쩌면 가장 두려워 하는 우리의 두려움은 상처라는 것일 텐데, 그 상처를 불러오는 여러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람을 초라하게 만들고, 만들어 놓는 상처는 역시 기대감으로 부터 오는 상실감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기대를 한건 나의 행동양식이었던 것이다. 나의 잘못이다. 누구도 기대를 가져주세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혹은 나의 예상 답안에서 멀어질 때 밀려오는 상실감과 실망감일 것이다.


그것들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어디 사람일이 마음대로 되던가? 

처음 마음 그대로 지키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우리에게 보내주신 소중한 사람들과 하나하나 함께 쌓아가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거대한 성을 쌓아왔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렇게 자라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갈 수 있다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녹아질 것이다.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며,

고마운 사람들이 더 많아서 감사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감사함을 매일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놀라운 삶의 한 자락임을 알게 될 것이다.


몹쓸 감기로 몸도 마음도 몽롱하다.

흐느적 거리는 육체와 좀처럼 가누지 못하는 눈동자..

흔들리는 머리와 비 선형적 맥박.


그래도 감사하다.

몇 안되는 식구들이지만, 함께 무언가를 시작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정말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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