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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요즘_

 

# 꿈에

밤새 뒤척 뒤척 거린 것은 밤새 나 몰래 내렸던 비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아니라면 밤새 만나야 할 누군가를 아무도 모르게 만나기 위해 헤매었기 때문일지 모른다.

느즈막한 아침, 무거운 몸을 일으켰을 때, 기억속에 남겨진 거리와 사람들.

그는 몹시도 취했고, 상상도 못하던 그의 모습이었으며,

짧았던 머리가 나만큼이나 길어 친구의 손에 머리가 밀리고..

왠 개꿈이던가 싶다.

 

#초복

초복인데... 무린 점심에 무얼 먹지?

어디가서 삼계탕이라도 한그릇 먹어야 할 것 같은데 삼계탕 집이 얼마나 있을런지...

오리집은 문전성시, 예약하는 사람들로만 넘치지 않을까 싶고...

뭐.. 그러하다는 얘기

 

# 아웃리치 준비

국내 아웃리치를 가지 말아야 하나.. 하고도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온전히 시간을 할애해서 함께 준비하지 못하니 그런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 같다. 해외 아웃리치를 준비하며, 매일이 그날이 그날 같다. 어제도 모이고, 오늘도 모이고, 내일도 모이고... 그렇게 매일 모이는 요즘이다. 그래서 인지 운동도 못하고, 피곤이 주적주적 쌓이는 것 같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 잘 해야지!!!

나도 부엌일에 있어서는 왠만해서는 빠지지 않는데, 우리 팀원들 정말 대박인듯!!!! ^^* 어디서 이런 일꾼들만 골라 모이게 하셨는지, 모임 할때마다 완전 깜짝깜짝 놀라게 되고 나는 뒤로 쑥~~~ 빠져 일명 '시다바리'하는 중! ^^* 그래도 참 재미있고 한사람 한 사람이 몹시도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도 모여서 양파 제일 큰 망으로 3망을 까며... 완전 눈물 썩쎤!!!!! 눈물에 콧물에 완전 대박 웃겼음. 그래도 3망을 다 까고 함께 눈물 쏟으며 웃는 그 시간에 사랑이 가득함을 느끼겨 감사할 수 있었다. 몹시도 기대된다.

 

# 깔데기

뭐.... 그닥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제 30대의 중간을 넘어서니 언니들(20대에서 30대에 이르기 까지)이 모이면, 마지막은 결혼과 연애에 대한 이야기로 대미의 장식을 하곤 한다. 아.... 정말 싫어!!!!!! 이런 얘기좀 안하면 안돼? 라고 말하고는 어느샌가 나도 같이 깔데기를 꼽고 있는 걸 발견한다. 푸하하하핳하~~~~~~~~ 어쩔 수 없는 여자사람이로구나!!!! 하고 생각~ ^^* 그러면 그런대로... 그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받아드리기로 했다. 깔데기... 꼽자! 꼽아!!! ㅋ

내 배우자는 지금 어딘가에서 성실하게 건실하게 잘 지내고 있기에, 난 괜츈타!!!!!!! 라고 선포! ㅋ

 

# 이스라엘

무슬림을 나는 잘 모른다. 표면 적인 부분들만 알뿐 깊이 알지 못한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부분들을 보면 결국 인간의 무모함과 욕심으로 부터 오는 것들임을 보게 된다. 그 지역에서 숱한 아이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그렇게 죽어가고 있다. 몹시도 슬프다. 예전과 다르게 그 아이들이 크게 보이고, 그 곳의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아버지의 마음이 닿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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