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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JXonMe_

꿈에_

밤새 또 잠을 설친 모양이다.

새벽 5시에 정신나간 할아버지가 난동피우는 바람에 깨고,

피곤하게 설익은 잠을 청하며 꾼 꿈은 너무 멀쩡한 환경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모두 아는 사람들이었는데

그 가운데 아빠를 만나 아빠가 걸을 수 없으셔서 아빠를 세워 내 발 위에 아빠 발을 얹어 앉고 걸었다.

그리고 어딘가로 이동해 내리막길을 내려가 아빠를 어딘가 방안에 모셨다.

거기에 아빠를 눕히고 엄마도 그곳에 계셨다.

옛날 식 문을 열고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 방안에 들어오려 난리였다.

아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좀비같았다.

하지만 너무 멀쩡한 좀비의 모습이었다.

언니를 가까스로 어떤 사람들 틈에서 떼어내어 언니를 방안에 들여보내고 동생을 찾아 헤멨다.

동생 이름을 목터지게 불러 동생을 찾았고, 동생을 데리고 가족들이 있는 방으로 데려가려고 애썼다.

좀비같은 사람들이 얽혀매달렸다.

힘겹게 동생에게서 좀비같은 존재들을 떼어내고 가까스로 방으로 우리 가족이 모두 모였다.

문을 열고 들어닥치려고 드는 좀비들..

가족을 지켰다는 안도감.

무슨 꿈이 이래.. 라며 숨을 돌리면서도 가족구원에 대한 기도를 하며 그렇게도 구하던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은 아닐까...

정말 기도하고 구하지 않으면 사나운 맹수들에게 삼킴당하지는 않을까...

가족을 위해 더 깊이 기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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