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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비_

 

비가온다.

오늘 음악을 참 잘 골랐다. ^^*

찬송가 밴드의 음악이 몹시도 달달하다.

송옥언니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참 평안하고 깨끗해서 좋다.

 

재즈풍의 넘치지지 않는 아슬하게 절제된 연주도 참 좋다.

이 아침, 비와 함께 채우기에 너무나도 벅찬 연주와 노랫말...

 

감사한 아침.

한주가 그렇게 마무리 되어가는 모양이다.

 

마음이 조금 더 말랑 말랑해져서 바깥세상도 따뜻한 봄날이 나른하게 내리 쬘 수 있으면 좋겠다.

추운 날들 보다는 따뜻한 날들이 더 가까이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예술가인지를 또 한번 깨닫는 아침,

비를 만드시고, 음악을 만드시고...

개별의 것들이 아름답게 조화될 수 있게 만드신 주님...

그분의 손길이 몹시도 놀랍다.

 

아침.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의 따뜻한 아침처럼.

사랑스러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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