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Diary_

죽음앞에서

 

예배팀 예배를 드리는 중에 카톡이 왔다.

"정광문씨 알아요?"

이디렉터다.

"네 알죠!"

 

"돌아가셨다네요.."

 

"...."

믿을 수 없는 이야기.

 

도저히 예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10시가 되어 팀 모임 중간에 자리를 떴다.

그리고 일산으로 향했다.

 

2001년이었나?

그쯤이었나보다.

한국히비노 멤버, 그때는 대리님이셨다.

한없이 웃기를 좋아하시고, 뭐든 어렵게 고민하는걸 복잡한걸 안좋아하셨던 분.

몹시도 유쾌하셨던 분...

언젠가 늦둥이 생겼다며 다 큰 아들 두 녀석 이후에 본 늦둥이 딸아이로 더없이 행복해 하시던 분...

 

마음이 아려왔다.

예수님을 알지도 못하는데,

사업한다고 고생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땅에서 그렇게 수고하셨으면

편안히 누워 하나님 곁에 가야 하는건데...

그러지 못했구나...

그 마음이 미어지는 것을 느꼈다.

 

생각이 하나 더 얹어진 오늘이다.

무얼위해 살 것인가.

나의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세상의 성공으로 내 인생의 성공을 증명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성공으로 우리의 신앙을 증명하는 인생이 아니다.

다시... 다시 주님 앞에 서기...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기기증_  (0) 2015.02.11
아버지_  (0) 2015.02.10
비_  (0) 2015.01.16
20150114_  (0) 2015.01.14
매일이 인생공부  (0) 201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