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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Memories_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이 정말 있을까요? (설래임(設來臨)- 설레임 No. 57.)

 

1. 종종 배우자에 대해서 하나님이 예비 하신 사람이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곤 합니다.

2. 저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에 우리가 기대하고 기도하는 것은 많은 경우 기도하면 “쨘”하고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 많습니다. 이것은 만남을 기계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예비하심은 기계적이라기보다는 섭리의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꼭두각시처럼 조정하시지 않습니다. 우리는 꼭두각시처럼 인격도 없고조정하는대로 움직이는 장난감처럼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배우자와의 만남도 하나님께서 무조건 기계적으로 정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우리의 인격적인 반응 속에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만남을 허락하시고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신다는 것입니다.

 

4. 그러니까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알아가는 방법은 전인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을 알아가기 위해서 아브라함의 종처럼 최소한의 기준을 가지고 분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어떻게 분별을 합니까? 저의 경우는 배우자란 “돕는 배필”이라는 기준을 가지고 분별했습니다. 많은 기준보다는 단순하게 3가지를 적용을 했습니다.

 

6. 첫째, 이 사람을 만나면 내가 정서적으로 충전되어지는가? 만일 만나면 만날수록 복잡하고 방전이 일어나고 걱정과 근심의 풍랑이 계속 일어난다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정서적으로 충전되어지는 것이 서민적이고 연약한 사람들을 향한 긍휼과 섬김의 자리에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가수의 노래처럼 강남 스타일이나 차도녀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7. 둘째, 이 사람을 만나면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서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가? 제가 돕는 배필이라면 배우자를 만나면 여러 측면에서 쇠퇴하거나 정체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계속 힘써 진보를 나타내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연약함과 부족함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서로를 도와서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완성해 가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면서 타락하고 부패하고 결국 쾌락을 즐기고 방종하는 경우 그 만남은 들릴리와의 만남이고 아간과의 만남이 되고 맙니다.

 

8. 셋째, 만나면 만날수록 평안한가? 만일 예비하신 짝이 아니라면 평안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수준의 차이가 있겠지만 평안과 확신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100% 평안이란 없습니다. 결혼을 하는 그 순간까지도 불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향, 성품, 성격을 중시하라는 것입니다.

 

9. 이러한 3가지의 분별의 기준을 적용한다고 해도 마지막으로 교제하면서 계속해야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그것은 “조율” 이라는 작업입니다.

 

10. 살아가노라면 가장 필요한 것은 조율하는 작업입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크고 작은 의견의 차이나 다툼을 편안하게 조율하면서 조정해가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조율과 조정 작업” 이 아예 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심각한 결과들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혼생활이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저는 결혼을 하려는 청년들에게 반드시 이것을 말해 줍니다. 좋은 악기일수록 민감합니다. 그만큼 민감성을 갖추지 않으면 상처받기 쉽습니다. 좋은 악기일수록 조율하는 시간을 반드시 가집니다. 그 조율하는 시간들을 통해 점점 더 좋은 소리를 내고 솔로가 아닌 듀엣이 되어서 내는 소리는 조율을 통해서 더욱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것입니다.

 

12.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알아가는 과정에는 자유의지를 사용하십니다. 바로 그 사람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격적인 자유를 허락 하시기에 공식처럼 예비하신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경우는 드물고 일방적으로는 우리의 자유 의지의 영역을 사용하신다고 생각합니다.

 

13. 하나님은 우리를 결코 기계로 대하시지 않습니다. 인격으로 대하시지요. 사랑과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딱 정해진 수학 공식에 가깝기보다는 어떤 일을 경험할지 모르는 여행에 가깝습니다.

 

14.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예측불허의 순간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때마다 중요한 것은 인격적인 선택과 결정을 통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순간순간들을 통해 여행은 흥미진진하면서 점점 완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15. 저의 경우도 예비하심과 자유의지라는 2가지 문제로 고민하면서 기도를 많이 했지만 동시에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만나기에 힘써서 30번의 소개팅과 만남을 포기치 않고 계속 했습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저로서는 기도와 더불어 실제적인 엄청난 노력도 함께 한 것입니다.

 

16. 그래서 “바로 이사람이구나” 하는 사람을 만났고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자유의지인 포기치 않는 노력이 만난 셈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배우자를 찾아가는 여행의 여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시길 기도합니다.

 

17. 끝으로 기억 하십시오. 결혼의 문제에 있어서도 구원과 성화의 문제처럼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을 주시면서 동시에 우리의 반응을 중시하신다고 생각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니니” 빌2:13

 

18.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의 소원을 따라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연결 하십시오. 하나님의 예비하신 바로 그 사람을 만나는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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