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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YEStory_

말라위를 통해 보는 하나님의 마음_

 

 

사업이라는 것을 시작하게 되던 그 때에는 미쳐 이렇게까지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의 계획을 다 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여기서 끝인가 싶어 돌아보면 그게 시작이고,

이게 시작인가 싶어 둘러보면 그게 마지막이 되기도 한다.

 

어릴때 소풍가면 보물찾기를 하곤 했었다.

꼭꼭 숨겨놓은 하얀 종이를 발견하는 재미는 소풍의 클라이막스이기도 했던 것 같다.

아버지의 계획하심을 발견하는 것이 꼭 보물찾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는 것, 알아가는 것, 그것들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참 짜릿하고 괜찮은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7월, 8일간의 말라위 비전트립

나에겐 아버지께서 숨겨두신 그 보물을 찾으러 갔던 여정이었는지도 모른다.

기나긴 여정이었으나

더 많은 용기를 얻고,

비지니스를 잘 해야하는 이유도 다시 보게 되었다.

때때로 초점을 잃을 때가 있고,

때때로 가야할 방향조차 잃을 때가 있다.

3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 기업을 통해 하실 일이 무엇일까..

많이 궁금했었다.

그리고 많이 갈팡질팡 했었고,

또...

어찌할바를 몰라하기도 했었다.

때론 답답하기도 했었다.

 

그 시간들을 보내며 하나님의 기업이 가져야 할 비지니스 가치관에 대한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복음 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셨던 창조물 주님의 자녀,

꼭 아버지를 닮았던 피조물이기에..

만드시고 흡족해하셨던 주님..

그런 하나님의 자녀들이 굶어 죽고, 아파하는 것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수고하는 자는 먹어야 한다.

게으른자야 어쩌랴만은..

땀흘리고 수고하는자는 먹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는 삶을 보았다.

가슴이 아팠다.

그 아픈 가슴도 아버지의 마음을 닮은거겠지...

 

열심히.. 정말 열심히 일 해야지..._하고 다짐을 했다.

사람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게하셨기에...

투상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보았기에,

 

감사해요 주님..

열심히 살아갈게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예수 믿으세요!"를 외치는 것 만이 아니라,

생명을 부지할 수 있게 먼저 그 손을 잡아주는 것..

그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함께 걷는 것...

그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함께 걷다보면 나의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도 자연스레 오게되겠죠...

천사같은 아이들의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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