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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행복, 그 이상의 결혼 이야기 - 게리토마스

게리 토마스의 책을 구입할게 있어서 인터넷 서점에 들어갔다가.. 게리 토마스의 결혼, 연애 관련 책을 몇권 함께 장바구니에 담았었다.
그리고 그의 책을 읽어 내려가며 사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은 사실 내용이 제법 무게가 있어서, 빨리 페이지가 넘어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엄마 케어를 하면서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게.. ㅋ 그래서 더 더디게 읽게 된 책. 쭉~ 이어서 읽으면 더 알찰 것 같다.

참고로 이 책의 저자가 남자이다 보니 남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게 되는, 그리스도인에게 결혼이란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아직 미혼인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와닿기 어려운 부분들이 다소 많았던 책. 다시 읽어봐야 할 책. 참 힘겹게 마지막 페이지를 덮었다.

 

1 세상에서 가장 큰 도전
행복보다는 거룩을 위한 하나님의 부르심

결혼은 반드시 하라. 훌륭한 아내를 얻는다면 행복해질 것이고, 나쁜 아내를 얻는다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 - 소크라테스

"결혼에는 무엇보다 큰 미덕과 지조가 필요합니다. 그것은 끊임없는 고행의 훈련입니다. ... 결혼이라는 사향초의 즙은 속성상 맛이 쓰지만, 거기서 우리는 거룩한 삶의 꿀을 뽑아내고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사향초의 '즙'이 '쓴 속성'을 가지고 있다.
결혼 생활에서 영적인 유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정직해야 한다.

낭만적 사랑의 계략

낭만적 사랑에는 융통성이 없다. 그 사랑은 주위로 뻗어나가는 법이 없다. 그저 산산조각날 뿐이다.
성숙하고 영적으로 민감한 결혼은 로맨스가 아닌 성숙한 사랑의 기초위에 서야 한다.
결혼은 우리에게 최고와 최선을 요구하는데, 이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한 이상일 뿐이다.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다"

"네가 예수님을 자유롭게 섬기고자 한다면 더이상 할 말이 없다. 독신으로 지내라. 결혼하면 시간을 많이 뺏기게 마련이지. 그렇지만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고자 한다면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결혼을 하면,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결코 겪지 못할 인간 관게에 부딪힐 수밖에 없거든"

결혼 생활 속의 변화는 실제로 1년 365일 일어난다. 결혼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도록 우리를 다듬고 만드는 가혹한 시련의 장이다.
나의 이기심에 맞서게 하는 모든 상황에는 놀라운 영적 가치가 있다.

"그러나 음행의 연고로..."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크리스천들에게 결혼은 최종적인 현실이기보다 바로 그 전의 현실쯤 될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하나님을 따름으로써, 그분만이 우리 영혼의 영적인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음을 인정함으로써 더욱 많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 밀접하게 다가서기를 갈망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을 발견하기

우리가 결혼 생활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상당 부분은 결혼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영적 성장을 목적으로 결혼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섬김과 순종, 인격, 뒤따름 그리고 사랑을 추구한다.

 

2 결혼 생활에서 하나님 발견하기
결혼에 관한 비유는 하나님에 대한 진리를 가르쳐준다

결혼은 자비심 없는 밀고자, 인간 본성의 가장 어두운 곳에 켠 커다란 백색 전조등이다 - 캐서린 앤 포터

결혼 생활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하나님과 협력하는 일은 크리스천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창조자 하나님의 형상은 그분의 권위와 존재와 목적의 중심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영원함 속에 계신다.

거룩한 로맨스

남편이 아내를 바라보듯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바라보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기뻐하신다. 우리로 인해 그분의 초자연적인 심장이 고동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신 것은 우리가 그분을 알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였다. 이와 맞물려, 하나님께서 결혼을 만드신 이유는 세상의 인구를 번성케 하고 인간에게 득이 되는 사회 제도를 점차적으로 공급할 재미있는 수단을 주시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원하고 영적인 임재를 드러내는 또다른 표지로 삼기위해 사람들 사이에 결혼을 만드셨다.

화목

결혼은 하나님의 사랑을 이 세상에 알리는 관계의 현장, 그 거룩한 장소가 될 수 있다.
결혼에는 자손, 신앙(충성), 성례라는 세 가지 혜택이 있다고 어거스틴은 말했다.
단순히 '끝까지 가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게 된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볼 때,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이유는 결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죄악된 세상과 화목하시려는 창조주의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히게 하는가?

계산해보아 자신에게 가장 득이 되는 행동과 결정만 하려는 충동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한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화목을 "악의와 관련된 것을 끝내고, 그 빈자리에 평화와 선한 의지를 채워넣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먼저 삶으로 보여주지 않는 한 우리는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
내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화목에 대한 약속을 말할 수 있겠는가?

번개가 친다 해도

결혼이라는 영적 훈련을 받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사랑하는 법 배우기
결혼은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결혼에는 배우자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동시에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근본적인 의무가 있다. 모든 결혼은 상대방을 높여주거나 서로의 품위를 낮추거나 둘 중 한 가지 방향으로 발전한다 - 댄 알렌더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대한다면, 그는 그 모습 그대로 남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기대하는, 더 바람직한 모습을 가진 것처럼 대한다면, 그는 더욱 크고 나은 사람이 될 것이다 - 요한 울프강 본 괴테

마태복음 22장 34-40절을 보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결혼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드러내는 현장이 될 수 있으며, 결혼을 통해 그 사랑의 능력을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한다.

배우자를 충분히 사랑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된다.
상대방을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넘치는 법은 없다. 문제는 대개 하나님을 '너무 적게' 사랑한다는 데 있다.
결혼은 사랑에 가장 큰 시험을 주는 환경이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가 추구하고, 열망하고, 실천해야 할 대상이다.

크리스천의 사랑은 사랑하기 가장 힘든 사람까지도 사랑하는 것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크리스천 성자들은 사랑을 베풀 대상으로 가장 초라한 이들을 선택했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던 적이 없소"라고 말하는 남자는 본질적으로 "나는 크리스천다운 적이 한 번도 없었소"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할 사람을 선택하도록 하셨다. 그렇게 선택한 사람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면 그것을 무슨 말로 변명할 수 있겠는가?
결혼 관계 속에서 우리는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고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결혼 관계 속에서 사랑을 확장시키고, 사랑의 능력을 키우며, 이로써 크리스천이 되는 법을 배우라. 타인을 받아들이고, 그 사람을 섬기는 법을 배우는 실제적인 장으로 결혼을 만들라.

거룩한 행복

어떤 이들은 브래디가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내에게 더 많은 도움과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에 그녀를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른 사람을 올바르게 사랑한다는 명목으로 아내와 아이들을 올바르게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

존 바거,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너무도 가혹한 판단을 받았을 때도 나 자신을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옳은가, 누구의 생각이 맞은가가 아니라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여성이 지닌 문제들은 대부분 무슨 해결책이 있는 것이 아니고 그들이 존재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거의 모든 사람이 열망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한, 진정한 영적 깊이가 있는 교제를 경험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 특별한 사랑을 기억하는 달콤함이 그에게 남았다.
결혼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른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부름이다.
결혼은 우리 자신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도록 만든다. 또한 그 안에서 기쁨과 행복 그리고 환희까지 발견하게 한다.

사랑은 우주의 영적인 비밀을 드러내 보인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거나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는 것이, 남자나 여자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
기독교의 아름다움은 사랑을 배우는 것이며, 결혼만큼 그것을 확실하게 시험해 볼 수 있는 장도 없다.

 

4 거룩한 존중
결혼은 상대방을 존중하도록 가르친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을 주님의 명령이나 영적 훈련으로 생각하는 크리스천이 거의 없다는 것은 슬픈 현실이다. 우리는 존중받는 데 집착하지만,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무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존경받기 위해 애쓰지만, 크리스천의 결혼은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일에 노력할 것을 우리에게 요구한다.

탐사가 끝난 강

신비감은 대체로 기묘한 친밀감으로 바뀐다.
배우자와 그의 약점에 보다 더 익숙해지면 그를 존중하기가 때로는 더 어려워진다. 그러나 상대방을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결혼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좁은 길이라기보다는 영적인 미성숙의 표시다.
우리는 잘못보다는 '은혜의 증거'를 찾으려고 노력할 때 우리와 가까운 죄인들을 향해 감사할 수 있다.
존중하는 것은 친절 사항이 아니라 의무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은혜를 깊이 이해하는 데서 나오는 성숙한 행위다.

편견에 대한 도전

예수님께서는 용기 있는 말씀과 함께 담대한 방법으로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그들을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자 추종자들의 무리에 포함시키면서 이들에 대한 기존의 태도에 도전하고 맞서셨다.
그분은 여성을 존중하셨고, 그들이 예수님 근처에 있기를 바라셨다.

차이점

'너는 다른 사람들이 한 말 때문에 운 게 아니야. 눈물이 나니까 운 거지'
판단하는 태도는 나를 깨부수지 못한다. 그로 인해 나는 의기양양해질 뿐이다. 그리고 자만으로 가득 찬다.
나는 진정으로 아내를 존중하기 이전에 그녀를 더 잘 이해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그녀를 완전히 사랑하기 이전에 그녀를 존중해야 한다.

영적인 평등

도덕적인 실재가 그러하듯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
그 의미는 성경이 가르치듯이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존중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행위다. 우리는 존경과 존중을 표현함으로써 아내들을 존중한다.
표현하지 않은 존중은 존중이 아니다.

멸시감을 멸시하라

거룩한 이중 잣대를 채택하라.
마음에 있는 악을 깨달은 사람은 유익하고, 열매를 맺으며, 믿음과 순종이 견고한 유일한 사람이다.
존중은 영적인 훈련

새로운 이해

배우자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분노하기 전에 그를 이해하는 마음을 먼저 키우라.
일상 생활에서 가장 힘든 일이 뭐예요? 포기하고 싶을 떄는 언제예요? 때로는 일상이 너무나 단조롭지 않아요? 자꾸 두려워지는 일은 없어요?
배우자의 결점을 나열할 게 아니라 배우자가 겪고 있는 힘든 일들을 꼽아보라.

감사를 연습하라

감사는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만들어내는 특권이지만 의무다.
아내에게 감사할 때 멸시라는 익숙한 지배가 깨어진다.
멸시는 기대로 인해 생겨난다. 존중은 감사를 표현할 때 생겨난다.

서로를 배려하기

아내는 그날밤의 의무를 나에게 돌릴 만한 명백한 이유가 있을지언정 내가 쉬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러자 힘이 좀 들더라도 아내를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멸시하는 감정은 우리가 배우자의 약점에 집착할 때 생견난다.
멸시를 위한 멸시를 내어버리고 존중이라는 영적인 비밀을 배우라고 하셨다.
멸시를 멸시하라. 존중해야 할 사람을 존중하라. 그 일을 당신의 배우자로부터 시작하라.

 

5 영혼의 포옹
훌륭한 결혼은 훌륭한 기도를 만들어낸다

훌륭한 결혼은 서로를 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 게리와 벳시 리쿠치

기도에 결혼이 중요한 이유

기도 없이는 신앙도 없다. 강한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서는 강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
하나님의 임재에 지속적으로 깨어 있고, 그분에 뜻에 변함없이 순종하고, 에배와 찬양을 자주 드림으로써 기도를 헌신의 중심에 둔다는 뜻이다.
우리가 영원의 빛 안에 살아간다는 말을 참되게 하려면 기도에 헌신해야 한다.

뛰어나게 거룩하지 않은 사람은 기도를 적게 하고, 뛰어나게 거룩한 사람은 기도를 많이 한다.
베드로전서 3장 7절
"남편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기도는 영성의 핵심이며, 결혼 생활에서 잘못된 태도로 기도를 망치고 있지 않은지 특히 남자들은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기도가 더 나은 결혼을 위한 '도구'가 되는 대신에 결혼이 더 나은 기도 생활을 위한 도구가 된다.

공허한 업적

다른 사람을 작게 만들면서 자신이 크게 보이도록 하는 것은 크리스천의 믿음과 정반대 되는 일이다.
우리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생각은 종종 신실하고자 하는 열망보다 교만으로부터 나온다.
사실상 가족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데만 열중하는 여자는 그녀가 없는 빈자리를 가슴 아프게 느낄 가족에게 그러하듯이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도, 공감도 가지지 않을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무정하고 바라기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하게 자기 미숙을 드러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 가까이 인도하기보다 자신의 계획에 합류하도록 조정하는 방법을 찾는다. 그런 사람은 겉으로는 독실하게 보이지만 한꺼풀 벗기면 오염되고 역한 냄새가 나는 영혼임이 드러난다.

기도를 방해받지 않으려면 먼저 아내를 배려해야 한다. 그녀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고, 예우해주어야 한다.
나는 아내를 존경하는가? 기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제일 먼저 이 질문을 해보라.
정직해지려면 아내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격려하라.

잠자리와 기도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방향대로 결혼을 이용하라. 배우자와 사랑하면서 성적인 필요를 채우라. 그러면 정신과 영혼이 기도에 더욱 열릴 것이다.
기도의 성장과 성적 욕구의 표현은 내가 타협할 대상이 아니다.
결혼 생활 가운데 성적인 욕구를 표현하면서도 여전히 기도에 열정적일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함께 간다.
성적인 욕구뿐만 아니라 영적인 필요도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

기도와 불화

배우자와 견고한 기도의 삶을 유지하려면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살아 있는 기도 생활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연합을 택하라는 뜻을 분명히 하신다. 불화는 기도를 죽이는 주범이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배우자에게 요구 사항을 늘어놓는 대신에 그 필요가 채워지도록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렇게 함으로써 배우자에게 종의 자세로 다가갈 수 있다.
결혼은 나를 '채우기' 위해 또다른 사람을 찾는 것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 보여주는 장이다.

기도의 범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완전함으로 사랑받기 원하신다. 심지어 우리가 그분이 약속하신 팔복(행복이나 축복)을 거절하기까지 사랑받기 바라신다.
배우자를 껴안을 때 그 포옹이 어떻게 당신의 기도 생활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지 생각하라. 배우자에 대한 열정으로 사실상 정신을 못차릴 때, 어떻게 똑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버려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6 죄를 씻는 결혼
결혼은 어떻게 우리의 죄를 드러내는가?

결혼은 세상에서 가장 큰 시험의 장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결홈을 꿈꾸지만 하는 대신에 그 시험을 환영하기로 한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착한 기질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 전반을 시험하는 것이며, 이는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T.S 엘리엇

결혼은 여성의 허영과 남성의 자기 중심주의를 마취 없이 봅아내는 수술이다 - 헬렌 로랜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가운데 하나는 배우자라고 불리는 전신거울이다. 그 거울에 메모가 붙어 있다면 아마 이렇게 쓰여 있을 것이다. "이 거울은 당신이 진짜로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것입니다" - 게리와 벳시 리쿠치

결혼의 성화

결혼은 분명히 우리에게 도전을 주지만, 그것에 정명으로 맞설 때 우리는 헌신적인 삶을 성장시킬 수 있다.

가리지 않은 얼굴

무언가를 사랑하는 것과 깨끗하게 하는 것은 병행한다.
결혼은 나의 죄를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했다.
결혼은 타락이 가장 잘 노출되며, 우리의 존엄이 가장 훌륭하게 지탱되는 장소다.
계속해서 찬사를 듣는 사람에게는 누군가 가까이에서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데이트와 춤

부부 사이에서 불만족스러워하는 경우가 생기면 거의 대부분 그 뒤에는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다는 사실이다.
당신의 약함이 드러나더라도 배우자에게 화내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말라.

배우자의 죄를 받아들이기

상대방의 죄를 아는 지식은 강력하고 위험하다.
서로를 성화의 길로 이끄는 성숙한 경험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살전 5:11)

불만족 뒤에 있는 죄

문제에 바르게 접근하고 마음의 깊은 동기를 정직하게 살펴본다면, 결혼은 사진과 같다. 사진을 보는 것은 항상 즐겁지만은 않은 일이다.
부부간의 불만족 가운데 상당 부분은 실제로 자기 증오에서 비롯된다.
당신은 아내를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없다. 그러나 당신 자신을 바꿀 수는 있다.
성숙한 반응은 그냥 놔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7 거룩한 나날들
인내라는 영적 훈련

함께 역사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때, 우리는 결혼에 이미 담겨 있는 은혜를 외칠 수 있다.
결혼을 '기나긴 대화'

아브라함의 하나님

사실상 오늘날 우리는 인내라는 단어로 결혼을 정의내릴 수 있다. 관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결혼은 우리가 기쁘고 힘든 시기를 통과하면서 배우자와 더 가까워지고 하나님의 성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결혼은 새로운 역사, 새로운 시작을 낳는다. 결혼의 영적인 의미는 그 역사를 함께 유지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가장 깊고, 가까운 의미에서 하나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인내라는 영적 훈련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

불확실한 미래

배우자와 이혼할 때 우리는 상대방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높은 이상

우리는 죄를 범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하나님과 고통을 나누다

배신과 불성실, 원하지 않는 이혼과 같이 비극적인 일이 닥치더라도 그 경험은 영적으로 유익할 수 있다.

이제는 말하라

선택의 의문을 갖는 것보다 더 나은 대안은 그 선택을 가지고 어떻게 살지 묻는 것이다.

 

8 거룩한 싸움
어려움을 끌어안으며 인격을 빚는다

결혼은 다른 어떤 관계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비춰주고, 마음을 천국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잠재력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옥의 맛도 더 가까이 느끼게 할 수 있다 - 댄 알렌더와 트렘퍼 롱맨3세

'부딪힘'도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낸다. 종종 싸움을 통해 더 아름다워진다.
고통이 두려울수록 더욱 그 고통이 필요하다.
결혼 생활은 어려우나 인격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려움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분투는 우리를 강하게 하고, 일으키며, 믿음을 깊이 있게 한다.

분투를 인정하기

적절히 성공적으로 분투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 삶보다 더 기쁜 즐거움을 가져온다.
하나님께서는 생동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창조하셨다. 도전을 통해 우리는 단련받는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 이로울려면 목적이 있어야 하며 생산적이어야 한다.

달콤한 고통

성숙한 크리스천은 자기 학대증 환자로 변질되지 않는 선에서 고통의 달콤한 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
불일치는 수고를 요구한다.
결혼 생활에서 벌어지는 싸움으로부터 도망치지 말라. 그냥 떠안으라. 그 안에서 성장하라.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라.

위대한 해방자

링컨은 인의 삶이 가장 어두울 때 가장 밝게 빛났다.

내게 행복을 기대하지 말아요

삶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대화라고 말해왔습니다.

슬픔이 가르치는 자유

슬픔도 나를 자유롭게 하는 데 한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용감히 슬픔을 선택하거나 선택해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슬픔이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는 있다.
미덕은 어원상 '힘'을 의미한다. 더 직접적으로는 '씩씩한'이라는 의미와 관련 있다. 미덕은 옳은 것을 행하는 힘이다.
우리는 견뎌야 할 슬픔이나 시련을 선택할 수 없다. 그냥 참아야 할 뿐

사소한 문제

영원의 관점을 갖지 않고 살아간다면 이땅에서 겪는 시련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아마 아무도 몰라주는 고통이 가장 큰 고통일 것이다.
다음 세상을 묵상하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영적 훈련 가운데 하나다.

 

9 자신을 내던지기
결혼은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사랑은 움직이는 마음이다. 사랑은 자신을 떠나 타인에게로 움직인다 - 댄 알렌더와 트렘퍼 롱맨3세

여성이 결혼을 하면 알고 있던 다른 모든 남자에 대한 관심을 단 한 사람의 무관심과 바꾼다 - 헬렌 로랜드

진정한 정신적 가까움에 수반되는 하나 된 감정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 지금 그런 감정이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명확히 의도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결과다.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다.

남자의 가장 무도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 많은 남자들이 그냥 침묵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알지 못한다.

되찾은 감정

분노와 배신, 실망과 상처의 순간에도 사랑으로 무관심과 좌절과 증오의 감정을 다시 정의할 수 있도록 그 사람을 위하고, 감정을 보듬으며, 그 안에서 성장해야 한다.

결혼의 혈관

존재의 상호 침투
결혼은 긍정적인 미덕으로 정의내릴 수 있고, 상대방에게 자신을 선물로 내어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람은 겉으로는 사랑하는 행동을 하면서도 정말로 귀한 선물인 내면의 자아를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 이 선물은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서만 줄 수 있다.
대화는 생명에 꼭 필요한 산소를 로맨스라는 심장에 운반하는 혈관이다.

남자에게 성관계는 가장 의미 있는 사랑과 자존심의 선언이다.
우리는 배우자의 필요를 충족시켜줄 의무가 있다. 또한 배우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을 의무도 있다.
상호 침투의 의무는 우리가 배우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요구를 어떻게 표기하는지 가르쳐준다.

동반자의 훈련

갈등 상황을 피하지 않기
결혼은 우리가 영적 동반자를 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작은 실험이다.
자신을 상대방에게 납득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먼저 그를 이해하려고 애써야 한다.
상대방을 위해 자기를 비우는 행동은 결국 성공적인 갈등 해결과 더 굳건한 결속을 만들어내는 결과를 낳는다.

타협
'미니 장례식'
우리는 자신에 대해 죽고, 우선권을 내주어야 하며, 거꾸로 우선권이 자신에게 돌아올 때 의기양양해져서는 안 된다.

은혜의 요청

용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영적 훈련이다.
경건한 배우자가 상대방을 율법으로 찌르면 결혼 생활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
용서를 배우고 불완전한 배우자를 받아들인 사람은, 결혼 외의 관계에서도 용서를 베푸는 마음을 갖추었을 것이다.

죄인을 사랑하기

'한 번'이야 용서할 수는 있지만 그 문제가 완전히 가라앉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용서는 분노로부터 나오는 치명적인 출혈을 막는 지혈대로서, 곧 자기 방어 행위다.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과 더 닮아가도록 빚어진다.
용서 - 서툴게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사랑하는 행위

궁극적인 배신

"주님, 주님이 이 일을 통해 제 고통보다 더 큰 일을 이루고 계심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용서가 순종의 문제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용서는 분명히 더 힘든 선택입니다"
"더 험한 길이라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본성은 용서다.
더 힘들다는 이유로 '더 험한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장할 수 없다.
자기 혼자만의 갈등에 빠져서 갈등이 있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동정심도 가지지 못했다.
동반자 훈련의 핵심은 이 근본적인 현실을 이해하는 데 있다.
결혼한 사람들은 배우자의 갈등마저 받아들여야 한다.

 

10 섬기는 자 되기
결혼은 우리 안에 섬기는 자의 마음을 짓는다

한 남자의 사랑, 섬김 뒤에 있는 희생

대화는 그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며 희생을 가르친다.
결혼은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들의 섬김을 받고자 하는 욕구도 다른 사람을 섬기고 희생하고자 하는 더 고귀한 욕구로 바꿀 수 있다.

크리스천 결혼의 특징

나는 크리스천이 결혼을 가장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장으로 삼기를 소망한다.
결혼을 온전히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희생과 섬김의 훈련을 날마다 연습하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주신 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의 몸과 에너지를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놓아야 한다.

가치

섬김은 우리가 하나니께 갚아야 할 영적 훈련이며, 다른 사람에게 실천할 때만 효과가 있음을 절대 잊지 말라. 사람들이 섬김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상관없이 내가 그들을 섬기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의 가르침은 단호하다. 그들이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우리가 섬길 의무가 있는 부분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인간의 평가나 판단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따른 문제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언제나 순종과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시기 때문에, 그분을 섬기는 마음으로 순종한다면 나의 섬김을 받는 사람은 그 섬김을 받을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언제나 우리의 순종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서 내게 아내를 섬기라고 하신다.
따르기 힘든 진리를 인색한 마음으로 맏아들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름다운 망므으로 실천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섬김이다.

섬기는 마음

성경이 겉으로 드러난 행동 뒤에 있는 내적인 실체를 강조한다는 것이다.
'섬김'은 배우자도 당신에게 무언가를 주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물론 상대가 원할 때 말이다.
진정한 섬김의 또다른 모습은 자원하는 행동이다. 투덜거리고 불평하는 섬김은 크리스천의 모습이 아니다.
기독교의 진정한 섬김은 기꺼이 주는 것이다.
섬기면서도 화를 낸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가 아니다.

섬길 때가 있으면 섬김을 받을 때도 있다.
서로에게 의존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의존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종이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영적으로 강해진다는 뜻이다.

돈, 돈, 돈

집안의 사소한 일들을 바꾸거나, 책임을 나누는 일 등은 나쁘지 않지만, 서로를 아프게 하는 행동들은 대개 더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서로를 섬기려면 어떻게 시간이나 돈을 사용해야 하는가?

절대 권력을 휘두를 것인가, 섬길 것인가

성의 아름다움은 배우자의 육체적인 욕구와 필요를 사랑으로 채워주는데서 볼 수 있다. 기독교가 지닌 성의 영적인 의미는 헌신하는 것이다.
성관계를 가질 때 영적인 성품의 진정한 본질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관계가 주는 진정한 도전은 영적인 숙달이다.
사실 그 목표를 넘어서서, 더 나은 크리스천이 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배우자와의 잠자리를 상대방을 섬기고, 자신을 부인하는 장으로 사용하면 영적인 유익이 많다.

 

11 성욕을 지닌 성자들
부부의 성관계는 영적 통찰력과 인격 발달을 돕는다

우리는 영혼의 갈망에서 뿐만 아니라, 몸의 접촉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발견한다 - 에블린과 제임스 화이트헤드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하신 뜻에서 벗어날 때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

배우자는 연인 이상의 존재다.
우리를 육체적으로 유혹하는 모든 굶주림은 하나님으로부터 더욱 풍성히 얻을 수 있는 필요를 앗아간다. 거룩한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사이는 부부간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결혼의 아름다움을 보라

결혼은 이상적인 물리적 외형을 넘어서 우리의 인격, 미덕, 거룩함을 평가함으로써 영적 성장을 장려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거룩한 결혼은 우리의 미에 대한 초점을 내적인 아름다움에 맞추게 할 것이다.

 

12 거룩한 임재
결혼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더 느낄 수 있는가?

크리스천 가족은 믿음의 결실이다. 결혼은 일상의 모든 관계들을 하나님의 성령으로 채우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회를 부여한다. 부부는 함께 살아야 하고 서로를 피할 수 없기에, 가정에서의 모든 순간과 모든 행동을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함께 공유해야 한다 - 오토 파이퍼

대화

사랑은 다른 사람을 향해 일부러 움직여가는 것이다.
기도에서 중요한 부분도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여성은 사랑할 때 조용히 사랑하며, 그 사랑을 할 때도 속상임으로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깊게, 신중하게 그 사랑의 목소리를 듣고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까? 그분도 우리의 삶 대부분에서 우리가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거나 신중하지 않으면 속삭임으로 간섭하지 않으십니까?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놓쳐버릴 것입니다. 진정으로 여성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되돌려 받기 위해서는 듣기, 인내, 겸손, 섬김 그리고 신실한 사랑과 같은 가치가 필요하며, 이 가치들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그리고 되돌아오는 그분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가치입니다.

초월적인 열망

기독교는 우리에게 딱 맞는 사람을 찾으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그러한 '딱 맞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만 마음에 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배우자와의 관계를 통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그분이 당신의 삶에 적극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내 마음이 식을 때는 다른 관계들도 괴로워진다.
아내는 말 그대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보여주는 온도계다.

배우자를 통한 하나님의 형상

결혼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본성과 성품을 깨달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분이 우리 삶에 요구하시는 도덕을 배운다.
우리는 서로 성장하고 거룩하게 되기를 부드럽게 격려하는 가운데 상대방이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도록 돕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아주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다른 사람의 삶에 하나님의 임재를 소개해야지 우리의 판단을 소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어쨌든 하나님의 임재를 가르쳐주는 일은 배우자를 위한 근본적인 영적 훈련임에 틀림없다.

창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창조 활동을 하는 존재로 만드셨다. 식사를 준비하건, 가정을 꾸미건, 업무상의 꿈을 달성하건, 책임감 있게 자녀를 기르건 간에 신중하고 경건한 방법으로 창조적인 일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인간답게 산다는 느낌을 가지지 못할 것이다.
결혼은 우리 각자에게 날마다 창조할 일들을 부여한다. 결혼을 통해 우리는 다양한 창조 활동들을 한다.
창조는 올바른 초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름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한 사업을 창조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성공에 대한 기념비를 세우는 것과 다른 일이다.

 

13 거룩한 사명
결혼을 통해 영적 임무인 사명과 목적을 게발하라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이건 당신은 아시오니,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에게 쓴 편지

결혼에는 의무가 따른다.
삶의 특별한 소명에 충실하다면 하나님의 눈에는 아무 차이가 없다.
"소명이 다양한 만큼 그 소명을 이루는 수단도 다양합니다."
"교회에 너무 오래 있거나 기도하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지나치게 많이 가진다거나 가정 돌보는 일을 허술히 함으로써 남편이나 하인들, 부모님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십시오. 당신은 독실해지고 헌신하기를 좋아하지만, 그렇게 살아가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 보기에도 아름다워야 합니다"

이기적인 헌신을 하느라 주위 사람들로부터 돌아선다면,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할 수 없다.
"우리는 때때로 주님을 떠나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씀하셨죠? 그것이 바로 참되고 견고한 가치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일거리가 많다는 것은 계속해서 순교하는 것입니다."

드 살레는 우리가 어려운 일을 만날수록 인격을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더 많은 유익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인내가 좌절이라는 도가니 안에서만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온화함이라는 덕을 훈련하는 것은 특별히 힘이 드는 일이다.
결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제한하지만, 우리가 될 수 있는 모습을 확대시켜주는 것 또한 분명하다.

결혼의 울타리 밖으로

영적으로 살아 있는 결혼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그들의 울타리 밖에서 공동의 비전을 추구하게 한다.
결혼의 울타리 밖에서 섬기는 일을 할 때 그들 부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영적으로 살아 있는 결혼은 부부 두 사람으로 하여금 각각 결혼의 울타리 밖에서 공동의 비전을 추구하게 한다.
섬김과 헌신이 없으면 결혼은 매우 빨리 고립되 외로운 것이 되어버린다. 이기적인 결혼은 결혼 생활을 공허하게 한다.

두 가지 비전, 한 가지 삶

야망 때문에 내 마음속에 있는 다른 모든 생각들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맹목적인 야망은 그들을 둘러싼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숨막히게 한다. 그들은 맹목적이고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무언가를 추구하느라 그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받는 고통을 보지 못한다.
결혼 관계 안에서 사명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더욱 자신을 비우고 서로 더 많은 것을 공유하라. 배우자도 자신처럼 부르심을 받아씀을 기억하며, 배우자를 움직이게 하고 그에게 에너지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 그의 부르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각자에게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중요하게 여길 때 우리는 발전할 수 있었다. 비록 둘다 원하는 것보다 훨씬 느리게 발전하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다시 돌아보면, 급속한 발전이 없었기에 우리는 특별히 귀한 영적자질 두 가지, 인내와 헌신을 키울 수 있었다.

우리가 바라는 일이 우리를 망칠 수도 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꿈을 바르게 하시고, 다시 방향을 잡게 하려고 결혼이라는 관계를 주신 것 같다. 타협 앞에서 우리는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다시 평가하게 된다. 우선순위를 재점검해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필요도 돌아볼 수 있도록 속도를 늦춘다.

결혼을 넘어서 보라

결혼 관계를 넘어서 섬김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는 것은 중요하다.
한 가지 사명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셔서 창조하신 사람이 되는 것이고, 또다른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을 하는 것이다.

 

에필로그
거룩한 부부는 누구인가?

결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당신에게 이끄시기 위한 시험의 장이다. 우리의 결혼은 실망하지 않을 혼인을 위한 기본 훈련의 장이다 - 댄 알렌더와 트렘퍼롱맨3세

결혼을 사랑 안에서 탁월해지기 위한 기회라고 본다면,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주신 사람이 아무리 어려운 상대라 해도 그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건네준 사랑이 되돌아오건 오지 않건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여전히 사랑에 탁월해질 수 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닌 사랑의 힘을 더 강하게 체험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분만 아니라 이웃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랑은 결혼한 두 사람 모두가 가져야 할 사랑이다.
거룩한 배우자가 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거룩한 부부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개척자

'거룩한 부부'가 되는 것을 결혼의 목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어떨까? 부부가 되어서도 홀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추구하는 게 아니라, 부부를 하나의 거룩한 단위나 하나님의 임재가 강력히 나타나는 그룹(cherubim)으로 보고 헌신하기에 흠쓰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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