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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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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타 싱글라이프 시작과 동시에 시작된 요리 ㅋㅋ 가장 좋아하는 오일베이스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기본에 봉골레소스 살짝 가미해서.. ㅋ 페페론치노와 빠질 수 없는 블랙올리브와 화룡점정 바질의 향연. 아름답다!!! 이탈리아에서 먹었던 그 맛을 집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구나~ 취향따라 치즈도 갈아서~ 솔솔~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하루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책꾸러미 중에 하나_ 번역된 책을 읽을 때면 작가도 궁금하지만 늘 번역한 사람에 대해 궁금해 진다. 언어를 어떻게 그나라 말로 풀어가느냐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달이 될 수도 있어 자칫 의도한 느낌과 다른 방향으로 느낌이 표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양억관이라는 옮긴이의 손길이 참 놀랍다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섬세한 필체다. 글은 역시 아무나 쓰는게 아닌거라며.. 감탄감탄한다. 나의 이십대는 어땠었지..? 하고 생각도 해봄.
춤추시는 하나님 - 헨리나우웬 이분의 글은 언제나 명확하고 힘이 있다. 그래서 참 좋다. 인생을 통찰하는 다섯 가지 지혜 1. 작은 자아에서 더 넓은 은혜로 From our little selves to a larger world 어떻게하면 내 고통을 성장과 배움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까? 나는 그들을 보며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 한복판에서 생에 몰입하는 것이 고통을 통과하는 길임을 배웠다. 어떻게 하면 인간의 아픔을 하나님과 연결지을 수 있는가? 자신의 이야기 일부를 하나님의 눈과 자신의 양심을 피해 숨기려는 것은 내가 내 과거의 심판자가 되겠다는 뜻이다. 상실과 상처를 벗어나는 길은 그 속에 들어가 그것을 통과하는 것이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 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
나를 알아보는 자_ 사진 / [사랑을 카피하다] 머리가 복잡하거나, 마음이 복잡하거나, 지난 시간의 흐름들은 그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남긴 또 다른 흔적, 나무의 나이테가 세월의 흔적을 남기듯, 그렇게 내 마음에도 흔적드리 켜켜이 싸여가는지도 모르겠다. (나에겐) 우연히, 그러나 (주님안에서) 계획된바 대로, 목사님께 기도를 받게 되었다. 갑작스런 기도의 자리였고, 일반적인 그런 갈무리 기도를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은 1대1 기도. 한 명 한 명, 그렇게 기도를 해 주셨더랬다. 통변의 은사를 가지고 계신지 그날 알게 되었다. 많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배우자에 대한 기도도 있었다. 나를 그 사람이 알아볼 거라고 하셨다. 그 기도를 받고나서 헤깔려졌다. 왜.. 이런 상황은 몰려닥치는 걸까? '그'가 나를 알아 볼 ..
아버지의 마음으로 들려주는 결혼과 가정의 지혜, 사랑하는 가족에게 - 하용조 현정이에게 선물받은 책, 이 책을 읽으며, 역시 성경이 모든 삶의 메뉴얼이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금.. [밑줄긋기]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꿈이 있습니까?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ㅊ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 31:10-31) 아내들이여, 모두 다 현숙한 아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여..
2월_ 꽃 피는 아몬드 나무 빈센트 반 고흐 [ Almond Blossom ] 2017년을 맞으며 체감하게되는 다른 세상. 다른 삶_은 세상의 변화도 아니고, 시간의 변화도 아닌_ 나의 마음의 변화인 것 같다. - 나이가 주는 인생을 대하는 자세는 사뭇 달랐다. 몹시 진지했던 서른을 맞이하던 그 순간과 달리, 이제는 조금 더 차분하게 맞이하는 새로운 세계로의 발디딤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 마음을 추스리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늘 완급 조절이 되지 않았던, 늘 급하고 뭐든 속전속결이 나에게는 속시원하던 순간들이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것이 꼭 능사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 시간. 그래서 나는 더디기로 작정한다. - 내가 뜻하는대로 되는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을 받아..
따옴표 다이어리 - 정희정 내가 이 책을 왜 샀더라..? 하고 생각했다. 평범한 일상을 꼼꼼하게 예쁘게 살아갈 것 같은 작가의 일상의 마음이 소박하게 담겨진 책이다. 책속의 글의 질을 평가하기보다는 이 책의 의미 그러니까 가 주는 의미에 집중하는게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접하며.. 아.. 나는 왜 책 집필을 포기 했던가 하고 생각도 했다. 이 책이 쉽게 쓰여졌다는 의미가 절대 아니다. 농축된 작가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진 책이 분명하다. 다만, 이런 스타일의 책도 얼마든지 공유될 수 있는..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다. 나른한 오후, 햇살 아래 함께하기에 좋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