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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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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짐_ 이번이 처음도 아닌데. 그들은 나에게 하나같이 친절했고. 가까웠고. 스스름없는 좋은 친구였고. 오빠였다. 그들은 언제나 나에게 용기를 주었고. 늘 편안함으로 함께 웃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힘든일이 있을때 서로 위로했고. 상대방을 위해 같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씹어주기도 하고. 토닥여도 주고. 이유없이 화이팅도 외쳤었다. 그렇게 같이 울고 웃었더랬다. 깊은 우정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때면. 늘 고마운 마음이 사그러들지 않아. 혹여라도 공기가 이상해 질때면. 늘 나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섰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그 깊은 우정이 사라질까 두려웠던 것 같다. 그들을 한결같이 믿고 또 믿었으니까. 지지했으니까. 오늘. 또 한 사람에게서 사실 확인을 했고.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나는 스스로 다독..
믿음의 걸음 선양_ 갑자기 카페 공석이 생기고 복잡했던 마음. 계획했던 선교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항공권도, 비자도 아무것도 어찌하지 못한채 몇 주를 보내고 있다가. 마음의 이끄심 따라. 마음의 흐름대로. 그렇게 사람을 찾다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그 주인을 찾아. 마음을 다 내려놓고. 카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내어줄 마음은 아니었으나. 과정들 속에서. 이야기를 듣고. 여러 생각들이 들락 거리다가 든 마음. 우리도 지금까지 받은 은혜가 크니. 이번에는 우리가 내어주자.그렇게 카페를 통째로 맡기기로 했다.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으나. 카페 운영을 맡기고. 수익을 다 가져가라고 했다. 수익 배분에 대해 이야기를 안한 것은 아니나. 그 수치는 사실상 가져갈 마음 없다는 의지의 숫자이다.그렇게 결정을 하기에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