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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OneWa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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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다_ 가슴이 너무 아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계속계속.. 속이 울렁거리고 가슴뼈가 아린 것 처럼 아프다. 말을 하지 않으니 더 사무치게 가슴 깊이 박히는 것 같다. 그래.. 언제나 그러하다. 때론 말은 필요없어, 그래서 글을 쓴다. 배꼽부터 시리게 올라오는 이 느낌을 어떻게 표현하는게 옳은걸까? 당신의 애씀이 애처롭다. 나의 바라봄이 애처롭다. 왜 우리는 이렇게 된 걸까? 이러기엔 우린 너무 짧은 시간을 공유하지 않았던가? 짧은 시간 너무 멀리 와 버린 탓이던가? 나는 슬프다. 내가 원하고 바라던 모습의 마음이 아닌, 다른 모양의 마음을 자꾸만 보게 되어서 나는 슬프고 시리다. 시간이 흐를 수록 고통의 깊이는 더 해 지겠지? 그렇다면 나는 멈추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당신의 수고가..
sensitivity # 변화 아주 사소한 변화가 많은 다름을 느끼게 한다. 사소한 변화이다. 아주 사소한 변화, 그 사소한 변화가 너무 많은 다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의 변화일까, 그의 변화일까? 잠결에 연락을 하다가 이제는 연락을 해야만 연락이 닿는 것은 나의 예민함일까 아니면 변화의 한 부분일까? 카톡에서 1이 생기지 않도록 늘 열려있던 창이 언젠가부터 1이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게 된 것은 나의 예민함일까 아니면 변화의 또 다른 한 부분일까? # 표현 말을 하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그 마음을 알 수 있을까? 나는 소모전을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에게 충실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일까? 눈빛으로, 말로, 행동으로 보이던 마음이 보이지 않는건 어떻게 해석하는게 옳은것일까? 나는 이대로 정직하게..
상대성 이론 상대성이론은 자연법칙이 관성계에 대해 불변하고,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이론이다. 특수상대성이론은 좌표계의 변환을 등속운동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한정하고 있으며, 일반상대성이론은 좌표계의 변환을 가속도 운동을 포함한 일반운동까지 일반화하여 설명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대성이론 [theory of relativity, 相對性理論] (두산백과) 시간과 공간이 관측자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것_ 어쩌면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로서의 삶 너머를 봤던 사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리적인 특성을 넘어서는 영역을 포함하는 상대성이론의 정의를 보면 아인슈타인은 천재를 넘어서는 천재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머물게 된다. 시간의 상대적 흐름, 공간의 상대적 느낌. 그것들은 나를 기준으로 한 것..
직진 정말로 1도 상상하지 못했던 감정이 갑작스레 90이되고 100이 되어버리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드려야 할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는다. 울렁거리는 심장을 나무랄 수도 없어서, 그냥 이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다. 연락을 받고 나누었던 대화들, 너무너무 사소하고 소소한 대화들이 얽히고 섥혀 계속 그렇게 이음새를 채워갔다. 만나기로 약속을 한 그날 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밤새 떨려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새벽 3시, 5시.. 그렇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쉬는 날, 여유 있는 시간을 앞두고 7시에 일어났던 아침. 만나기로 한 시간은 한참이나 남았는데.. 그날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약속 시간보다 앞서 집을 나서 책을 읽으려고 펼쳤지만, 눈과 달리 마음은 허공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
나 지키기 나를 지키는 것이 먼저. 나를 포기하면서 무언가를 지키는 것일랑 하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한다. 아프고 힘들고 조금은 힘에 부치고.. 그랬다. 하나님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아빠는 내가 우는걸 몇차례 본적이 없으셨는데.. 딸 우는걸 하늘에서 요즘 많이 보셔서 아파하실 것 같다. 아빠도 하늘아빠도 다 아파하시겠지... 그러니 그만 울어야지. 그만 아파야지. 조금 독해지고, 조금 이기적이게, 조금 나빠보여도, 그래야겠다. 나를 지켜야지. 나의 배려가 배려로 남겨지지 않는다면 구지 배려할 이유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나의 최선이 상대방에게 최선으로 남겨지지 않더라도 그것으로 판단하지 말고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거기에 마음을 둘 것 그 이상을 기대하지 말고 생각하지 말 것 하나님이 말씀..
이야기_ # 여름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언제든 자신있게 생각도 하지 않고 말하던 '여름'그 여름이 너무 가까이 와 버려서 살짝 겁이 난다.너무 뜨거워져 버린 이 여름이... 어쩐지 낯설게 느껴지는 올해...봄. 가을보다도 뜨거운 태양이 너무나도 좋았던 여름인데,지금은 살랑이는 바람과 따뜻한 볕이 보드라운... 그 날들이 좋다.땀이 나는 계절이다. # 걷기나에게 걷기란,기도. 운동. 명상. 취미. 휴식. 그리고 뭐가 있을까..?나에게 걷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기에... 걸을 수 있는 날들이 좋다.밤 공기가 좋다. 시원한 바람이 좋다.살짝 올라오는 열과 송글송글 맺힐듯 말듯한 땀...오늘도.. 걸어야겠다. # 사랑어떻게 한마디로 규정지을 수 있냐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끄덕이고 말았다.사랑한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_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 처럼... 그렇게 살아내고, 담아내야지.. 하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시간. 이 순간이 마지막이라면... 내가 지금 이 곳을 벗어나서 움직이는 순간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음을,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음을, 지금 함께 있는 사람이 내 생의 마지막 누군가가 될 수도 있음을, 그러니, 늘 마지막을 살아가는 것 처럼. 마지막 사람을 만나는 것 처럼. 최선을 다하고 마음을 쏟아내야 겠다고... 그렇게 살아가야 겠다고... 그래서, 나는 조금 더 대담해지기로 한다. 조금 더 강렬하게, 조금 더 부드럽게, 조금 더 대담하게, 조금 더 유연하게, 조금 더 솔직하게, 조금 더 담백하게, 조금 더 소중하게, 조금 더 간절하게, 조금 더 깊이있게, 조금 더 진중하게, 조금 더 순수하게,..
vertigo_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기... 왜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따라 방문자 숫자가 다른 날보다 많아서... 뭔가... 하고 들여다 본다. 봄이 마지막 날을 몹시도 찬란하게 흩뿌리고 있다. 지난주는 뭔가 아쉽고... 이번주는 정말 팝콘이 한가득 폈다. 아름답다.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확실하지 않은 관계는 그대로 두는게 좋을까, 명확하게 정의내려 가거나 멈추거나 하는게 좋은걸까? 잘 모르겠다. 여전히 서투른 나여서... 그리고 나의 방식과 타인의 방식은 다를 수 있기에... 그럼에도 여전히 나는 나의 방식을 고수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만큼, 다 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부만이라도 덜어내고, 담아내고, 일이건 관계건..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면, 그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