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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금요일 저녁_

# 금요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새벽5시에 일어나야 하는 생활이 반복되어 주중에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이 부담에 부담을 가져올 뿐 더이상의 느낌도 생각도 없이 지냈던 한 주였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금요일을 그냥 퇴근하고 집에서 구르기엔.. 너무 억울(응?)하단 생각이 물밀듯이 들었고, 급기야 네이트 온에서 그녀들을 불렀다. 막 퇴근하려던 참이라던 그녀와의 접촉,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우리는 강남에서 회동을 가졌다.
인도 음식을 한번 트라이 해보자..는 대세를 따라 그녀들의 회사동료 짱모대리가 추천한 인도 음식점에 들어갔으나.. 하~ 우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면 먹어재꼈으나.. 일어날 때엔 꽉꽉 부푼 배를 안고 일어났다.

# 늘 다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늘 가던 강남 골목 건너편은 홍대feel 팍팍 나는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안어울릴 줄 알았으나.. 사뭇 운치있고 어울려 주셨고, 그곳에서 우리는 타로카드라는 것을 보았다. 헉!! 셋다 턱빠질 뻔 했다는.. 재미로 보는 타로에 죽자고 댐비는(응?) 처자 셋?

# 밀려드는 전화에.. 어머!?
그 중에 문자가 하나 날라왔는데.. "이년아 넌참석불가야" 라는 내용이었다. EV개발 엔지니어가 한국에 들어와서 강의를 좀 듣고 싶어 신청 했더니.. 주최측 회사 이사님께서 친히 문자를 남겨주셨다.. ㅠ.ㅠ
여기서 이년은 고예나 이고, 참석불가 라는 네글자는 마치 암선고를 받는 느낌이었다. 이사님께 전화를 했다. '이사님 저 보고싶어서 일부러 문자 보내셨죠?'라는 말에.. '그냥 회사로 놀러와.. 넌 입장 못해!' 초지일관.. '넌  가도 입장 안될거야..' 라고 하셨다. 이유인 즉은 나는 공부하러 가는게 아니라는..? '니가 여기와서 공부할게 뭐가 있어?'라고 말씀하시면.. ㅠ.ㅠ 나는 어디서 깡통이 되어가는 하드(응?)를 채워간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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