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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일상의 축제

오래전 뜨거웠던 여름날 ㅣ 캐나다 

# 선물
지치도록 성실했던 삶의 순간들이 오늘을 나에게 선물해 주었으니, 
그 시간들에 야속해 하지 말기.
문득 문득 나에게 몹시도 미안하지만,
그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오늘이 내겐 선물이다.

# 미안함
그럼에도 나를 돌아보지 못했음에 미안해서..
문득 문득 울컥해지는 가슴을 달래느라 애써보는 순간도 있지만
더 미안해 지지 않도록,
조금 더 나에게 집중하며 살아야겠다.

# 인내
참음과 인내는 다른 것 같다.
불안이 믿음과 함께할 수 없는 것 처럼,
애써 참아야 하는 것은 인내와는 다른 부분 인 것 같다.

# 솔직함
솔직한 것이 때론 매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극적인 한 순간의 맛보다는
그저 매일 먹는 집 밥처럼 특별한 맛이 아니어도,
질리지 않고 변하지 않는 그런 나로 남겨졌으면 좋겠다.

# 일상의 축제
매일의 오늘이 내 삶의 축제가 되었으면 한다.
열심히 살아내고,
기쁠 땐 웃고,
슬플 땐 울어내며,
오늘의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 한다.
때론 고루해 왕소금을 뿌려주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 조금 더 충실하게 
꾹꾹 눌러두었던 내가 되살아나도록
오늘이 축제가 되도록
오늘은 더 내게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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