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녀가 웃잖아_/WorkDiary_

원더우먼과 롯데백화점 야간작업

 

이러저러한 이유로 롯데백화점 구리점에 배치를 다시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던 어제.
종일 너무 바쁜 일과를 보냈고, 회사 식구들도 제주와 춘천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 하고 있었다.
나는 사무실에서 해외 업무와 국내 업무, 마케팅 관련된 일들과 서울 근교에서 진행되는 업무들로 정신없이 불금을 보내고 저녁 8시가 되어서야 롯데백화점 구리점으로 향했다.

1층 토우드 매장에 있는 카페 연무장.
성수 매장에서도 즐겨 마시는 룽고피치를 어제도 주문!
예전에 카페를 운영해 봐서 그런지 그런 것 같다.
오픈을 해도 화분을 보내고 선물을 보내고 이런 것 보다는 포스기에 매출 찍어주는게 최고인 것 같다.
그래서 오픈 날에도 직원 바지 사주고 다른 사무실 필요한 것도 사고..
그게 더 좋더라!

 

 

어제도 저녁을 먹고 막 도착해서 배부른 상태였지만,
매출 찍어주고 싶은 마음에 음료 한잔씩, 현장에서 작업 대기 중인 토우드 직원들한테도 음료 한잔씩 돌리기.. 토우드 문대리님은 어제 생일인데도 현장에서 내색 하나 안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이뻐서!! 그래서 음료 한잔씩 사주고 작업 대기..

 

자리잡고 차마시며 제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우리 이쁜 갈로스피커를 봄!!!!
역시 매장에 너무 잘 어울린다.
투박하고 뻔한 위치에 설치하거나 못생겨서 숨기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갈로 스피커는 디자인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소재가 되다보니 그냥 있는 그대로 과감한 디자인 적용이 가능해 트랜드를 잘 버무려 주는 스피커라는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정교함은 생명

 

그린무드 설치는 예술품을 설치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실제 식물 오브제이기 때문에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균형과 조화는 필수이다.
하중을 잘 받아줘야 하기 때문에 무게의 균형점을 잘 찾아 설치를 해 줘야한다.
특히 볼모스 제품의 경우 볼모스 덩어리의 매시감이 제법 있다. 그래서 제품 자체의 무게가 제법 되어서 특히 기술적인 이해 없이는 자칫하면 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기에 전문가들이 움직이고 있다.
액자같은 애 하나 거는데 왜 꼭 두 세사람이 와야 하냐고 묻곤 한다.
이유없이 많은 사람이 투입될 이유가 없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교함과 기술을 요하기 때문이다.

어제 자정가까운 시간까지 수고해 준 우리 매사 신중 김팀장과 미스터 눈대중 조실장님(실측기와 오차범위 소숫점😎👍)!!!!!

그린무드 메인 섹션에 이렇게 마무리.
슬림모델과 스탠다드 모델을 섞어서 레이어를 구성해 주었다.
그리고 볼 모스 앞에 레이어드 된 철판에는 거울이 부착될 예정! 😍😍😍
오늘 이미 탈바꿈을 마쳤을 현장이 궁금하지만... 오늘은 오늘에 집중하기로 하고,
월요일에 방문할 예정! 완성샷이 기대됨! ^_^

갈로 스피커가 전시.판매되고 있는 청음실에 그린무드 모스 프레임을 설치해 주기로 결정하고 다시 수평잡기 돌입!!!

청음실에 생기를 심어주었다.
모스프레임을 하나 걸었을 뿐인데 공간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일정을 마무리 하고 어제 못본 원더우먼을 모니터링... 하는 나란 뇨자... 😂

오늘은 본방사수할거임!!!!! 불끈 🔥 

일을 하면서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부분이다.
토우드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다. 토우드에서 그린무드도, 갈로 스피커 판매가 막막 늘어서 토우드가 성장하는데 좋은 아이템들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백화점 판매품들은 사실 비즈니스하는데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되는건 아니지만, 비즈니스는 돈으로 모두 귀결되는 것이아니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매출에 대해서는 잊기로 했다. 적어도 기회를 준 쏘비트에게 있어서는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서포트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서로에게 고마워 하는 날들을 기대해 보련다.

함께의 효능을 나는 아직도, 여전히 믿기 때문이다.
여기서 브랜딩을 잘 해 나가면서 함께 하는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들, 나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던 그 사람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날들을 맞이하기를 기다리고 기대해 본다.

728x90

'그녀가 웃잖아_ > WorkDiary_'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에 감사  (0) 2022.02.17
10년을 돌아보고, 10년을 내다보기  (0) 2022.02.07
시안_LSS TRAINING DAY 1st CLASS  (0) 2014.02.03
장소 헌팅 둘째날  (0) 2013.09.14
칼라브리아_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