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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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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입니다! 어제_ 야근하다가 언니 문자를 받고 일을 서둘러 정리했다. 그리고 종합운동장으로... 이동했다. 쌈지페스티발 리허설 현장에 가려 했으나 일이 늦어지는 바람에 리허설이 끝났다는... 잘됐다 싶어 야구장에 갔다. 도착한 시간은 8시 50분경_ 늦어서 매표소에서는 표를 팔지않는다. 8회초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구에서 할인하는 표를 사서 들어갔다. 허겁지겁 들어가서 언니와 만나 경기 끝무렵을 관람... 1 : 1상황에서 8회 말에 김동주가 홈런을 날려버렸다! 움하하~~~~~~~~~~ 9회초... 9회말... 2 : 1로 우리 두산이 이겼다! 으흐~~~~ 오늘 졌음 4위가 힘들었을텐데......... ㅎㅎ 경기를 보고 언니와 나와서 버스를 탔다. 패스를 찍는데 ' 환승'을 알리는 안내목소리가 나온다. 황당했..
두서없는 이야기_ 아팠던가보다............... 사람때문에 가슴이 뭉그러지면, 어느샌가 그 가슴은 구멍이 나버리고 썪어 문드러져 버리게 마련인데, 참........... 희안하지... 도무지 아무것도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 같은데........... 그 구멍이난 사이로....... 햇볕이 들어와.......... 그리곤 그곳에 어떤 정신나간녀석이 뿌리를 내리더란 말이야...... 차 신기하지................. 아주 희미하게........... 그 가운데 아주 여린 녀석이 뿌리를 내리고 위태롭게 그렇게 버티고 있는거야... 난 화도 잘내고.............. 발끈하기도 잘하고........... 인내력도 없는 것 같고...... 성질도 못되먹은 것 같고........... 울보에다가..........
생각 '나는 왜 넥소에 이렇게 환장하는 것일까...' 가끔 스스로 의아하게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내 생활반경 모든 곳에 NEXO라는 흔적은 사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쉽게... 내가 NEXO를 처음 접하게 된건 Alpha라는 스피커 때문이었다. 처음 저녀석의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거의 혼절이었다. 묵직한 저음과 탄탄한 미드레인지에 거의 뻑 갔던 것 같다. 음향밥을 먹으면서도 소리에 대책없이 둔감한 나인데... 그런데도 알파는 나에게 참 매력적인 소리로 다가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에 나는 NEXO로 디자인 적용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후에 우리 차장님을 만나게 되었고 이실장님도 만나게 되었고..(이실장님을 만나고 이차장님을 만났나? ... 암튼...) 이후 월드컵프로잭트에 합류할..
선물_ 마음은 그렇게 전해지고 전해오고 그러는건가 봅니다. 고마운 마음에 고스란히 그 마음을 담아서 전했을 뿐인데_ 오히려 더 고맙다고 인사해 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그런건가 봅니다. 이심전심... 그래서 세상은 살만한가봅니다. 수고한 보람이 있네요! 즐겁습니다.
아프다 몸이 아프다. 어디가 아픈지 모르겠다.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는데 배 전체가 아프고 숨쉬는게 불편하다. 몸에 기운도 없고....... 어제는 언니가 아파서 병원에 내내 있었다. 언니가 너무 오랫동안 과로한때문인지 눈병까지 와버렸다. 그래서 언니는 당분간 병원에 접근 금지령이 떨어졌다. 하루이틀이면 괜찮을 줄 알고 내가 그 동안에 아빠와 함께 있기로 했지만, 언니는 최소한 2주가 될 것으로 진단이 나왔다. 어쩔 수 없이 간병인을 써야하는 상황이 와버렸다.같은 병실에서 간병하던 아주머니께서 아빠를 돌봐드리기로 했는데,마음이 편치 않았다. 참 잘하시는 분으로 소문이 나있고 아빠도 그 아주머니와 이야기도 잘 나누시고 해서 편하게 생각은 하셨지만, 그래도 아빠혼자 병원에 두고 올라온다는게 내내 마음에 걸렸다. 그래..
두고봐라_ 정말 짜증스러웠다. 아침부터 세트로 속 긁어놓는 인간들이 나불대고, 공무원 나부랭이가 아침부터 전화해서는 깔짝깔짝 여자라고 무시한다. 지랄... 크로스오버 주파수가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어디서 염X하고 G랄이냐_ 참 아침부터 열받는 일이 좔좔이다. 이놈의 일을 집어 치워야 하나 하는 생각이 분출되기 시작... 이러면 안된다. 참자... 참자... 거의 고지에 다 와가는데 그러면 안된다... 생각을 하지만, 이렇게 불쑥 속뒤집는 사무실 식구들과 싸가지도 없고 메너도 거기에 지식까지 없는 몰상식한 인간들이 긁으면 그 속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뒤집힌다. 정말 딜을 해야하는건가 싶어진다. 그동안 투자한건 뭐냔 말이다. 본인이 한 투자만 투자라고 생각하나? 오만떨지마라. 적어도 당신이 투자한만큼은 동일하게 투자..
지금_ 딱 이렇게 쉬면 좋겠다는 대책없는 소망_ ^^지난주 월요일에 이 프로잭트에 대한 인폼이 떨어졌다. 그리고 수요일까지 회의가 지속되었고, 수요일 밤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3개 업체가 컨서시엄으로 붙어서 작업에 착수했고, 본부는 서울의 꼭데기쪽에 차려졌다.그 이후로 나는 하루평균 3시간의 수면으로 하루를 연명했다. 그리고 오가는 시간 2시간을 합하여 하루 24시간중 5시간을 일한 것이다.그래... 좀 너그럽게 밤먹고 화장실 가고 어쩌고 하는 시간을 2시간 빼보자_ 그럼 토탈 7시간... 24-7 = 17시간을 꼬박 여기 앉아서 일을 한 것이다. 근 일주일을.. 허리가 뻐근하고 눈엔 통증이 가해지고, 손목이 시리고 머리속은 멍하다...쉬고싶다........... 내일이 D-DAY_마무리 잘해..
찬찬히_ 그렇게 뜬금없이 바빠진다고_ 새로운 프로잭트가 시작이라고_ 그렇게 말하고는 정말로 뜸해버린_그 이후로 계속 새벽까지 강행군, 그리고 야근... 더구나 홈그라운드가 아닌 곳에 진을치고 작업중에 있다.바쁠때면 늘 그렇게_ 바보같은 잡생각에 빠지기 십상...오는길_ 가는길_ 한시간 넘게 지하철안에서 책을 펴들고 보다가_ 어느순간 나는 창밖을 내다보곤한다_ 밖이 보이면 눈의 힘은 빠져버리고 그냥 멍하니 그렇게 흘러가는 풍경에 취해버린다.별볼일 없는 것들임에도 새록새록 새롭기만 한 것들_ 그렇게 나는 상황에, 순간에 내 모든 넋을 묻어버린 것이었나보다.좋지않은 음질로 내 귀를 기쁘게 하는 이어폰_ 내 귀를 간지럽혀준다. 긴 시간을 축지법으로 당겨주는 것 같다. ... 사람이 그립다. 단 한 사람이 그립다. 나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