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사카

(8)
2012_ 신사이바시_ OSAKA_ 문득 낯익은 거리가 되어버린 곳, 낯설음도 익숙함도 순간이다. 첫 사랑의 숨결처럼 낯설움은 한 모금 목을 넘기는 그 순간 사라져 어느샌가 익숙함으로 다가오게 되는 것들. 죽을 때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사랑처럼, 아무리 보고 또 보고, 걷고 또 걸어도 익숙한듯 낯설게 다가오는 공기의 느낌을 온 몸에 담고 싶다. 마음은 원이로되.. 어찌해도 익숙하기만 한 오사카의 그 풍경. 하지만 그 익숙함 속에서 다가오는 그 맛이 있다. 길거리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한 무리 발견. 다들 쭈뼛쭈뼛 사진을 못 찍고 있더라만은, '스미마센'으로 시작해서 '익스큐즈미, 캔아이 테이크유어 픽쳐?' 라며 던진 미소, 그리고 담은 한컷속에 그들. 여행자의 입은 늘 예의 바르고, 눈은 빠르며, 손은 한템포 ..
2012_ 오사카의 추억_ 추억이라고 할 것 까지야.. 있을까 싶은 사진들이지만, 멀리 가면서 단 한번도 두고 다닌적이 없는 카메라를 두고 떠났던 일본. 덕분에 아이폰과 친했던 시간들.. ㅋㅋ 그래서 다른 때 같음 이건 뭐? 할 사진들 조차도 새록새록.. 뭐 그렇다는 거.. 일본에서 도전해보지 못하고 와서 아쉬웠던 녀석. 깅그빠훼? 이게 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이 파르페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 해보는 바.. 25,000원 가량 하는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하다. 콘프레이크 위에는 생크림일까 아니면 아이스크림인지 알 수 없는 녀석 그리고 각종 과일과 티라미수로 보이는 케익조각도 보인다. 아이스크림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생크림이라면.. 저게 목구멍을 기쁘게 넘길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너무 거대한 녀석이라 감히 도전..
2012_ OSAKA STORY 2_ 오사카에는 왜 갔을까용? 사실 작년에도 올해도 오사카고 어디고 일본에 갈 마음은 손톱 만큼도 없었는데.. 보내시니 가야지.. ^^* 작년 음향컨퍼런스 하고 올해 또 요청이 들어와서 일본행. 갈 상황이 아니었지만, 가라시니 어떻게든 가게 되는구나. 1년 만에 다시 찾은 오사카는 참 색다르게 다가왔다. 교회만 빼고! ^^* 금요일 도착해서 금요집회 준비하고 리허설을 하고 예배시작. 일본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뜨겁다. 아니.. 일본이라 더 뜨거운걸까? 올해는 이민섭 목사님이 함께 했는데, 음.. 좋았다. 정말.. 목사님의 닝기가!!!! 스고이~~~~(맞아? ㅋㅋㅋ) 우슬초의 십자가는 왜 매번 볼때마다 새롭고 은혜스러운걸까? 이날 십자가도 찌릿찌릿 뭉클 뭉클.. :) 울 이쁜이들. 사랑하는 수윤이와 연화 나의..
2012_ OSAKA STORY_1 2011년에 이어 올해도 오사카 아웃리치 다녀왔다. 처음부터 갈 생각이 없었는데, 자연스레 동참하게 하시는 것을 보며 순종하게 된다. 올해는 부팀장으로 섬기게 되었지만, 사실 할일이 없었다. 팀장님과 총무가 너무 너무 잘 해주니, 내가 할게 없었다는 것. 난 오히려 섬김만 잔뜩 받고 돌아온 것 같을 정도니까. 늘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여러 고민을 하기 마련. 특히 나처럼(응? 나처럼*) 좀.. 이상한(응?!) 성향은 더더구나 사람 모이는 것에대해 한박자 쉬게 된다. 걱정, 사실은 안하지 않았으나 이번 아웃리치에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부조화 속의 조화가 어떤것인지도 보게 되었다. 각설하고, 우리는 아주 저렴한 이스타 항공을 탔는데, 흡~ 제주항공을 넘어서는 저가항공. 유럽에 라이언..
2011_ Osaka without Me_ Osaka without Me_ 지난달에 다녀온 오사카.. 오사카에서도 너무나도 바빴던.. 다들 열심히 여기저기 다닌 모양인데, 나는 눈떠있는 시간에는 이동하고 강의한거 말고는.. 그리고 자는 시간 이었네! ㅋㅋㅋ 주로 여성동지들이 담아다준 오사카의 거리들을.. 이렇게라도 구경하는 불쌍한.. ㅠ.ㅠ 오사카 사카 사카! 오사카 오! 다시 가고 말테야~~~~~~~~~~~~~~~~~~~~~~~ 제일 아래 이 아저씨 사진을 보니까.. 거참............... 아쉽네.. 거 되게 아쉽네! 밤거리의 재미난 꺼리들을 다 놓치고.. 다코야끼도 못먹고.. 오꼬노미야끼도 못먹고 온거면.. 일본 갔다온거 아니잖아요!!! 응!? (ㅇ.O) (-.^)
2011_ 오사카 혼자 걷기 여행_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던.. 애초에 짧았고.. 거기다 너무 타이트 했던 일정을 또 쪼개서 움직이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사실 오사카에서의 기억은.. 열심히 목청 높여 강의한 기억과 TRY AUDIO에서 봤던 재미진 장비 보관.. 에 관한 것들이 대부분 인 것 같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시간은 오사카 교회에서 보내고, 그 다음은 숙소에서 잤으며.. 그외의 시간은 숙소와 교회를 오가는 길에서.. 그리고 나머지는 에비스조 부근에서.. ㅋㅋ 나 어디 갔다온거니? 응? 잠시 달나라 갔다왔시융~ 킁~ 그래.. 걸었던 기억을 하나하나.. 잘.. 더듬어 보자.. 사실 눈 떠 있던 시간 동안에는.. 거의 반 실신상태로 걸어다녔으므로.. 각설하고.. 걸어.. 보자.. 도시라고 하기에는 뭔가.. 아쉬운게 많은거지..
2011_ 오사카 아웃리치 첫번째 이야기_ O Shaka! Osaka! 2011 일본 오사카 아웃리치 2011년 6월 30일~7월 4일 만 3년을 넘기도록 변두리인으로 단 한번도 아웃리치에 동참하지 않았었다. 영락교회에 있을 때까지는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떠났던 여름 선교.. 강동 온누리로 오면서 그냥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이번도 조용히.. 아웃리치에는 참여하지 않겠노라 했는데.. "오사카 교회에서 음향 교육을 받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일정을 서둘러 조절했다. 그리고 함께 했던 강동온누리에서의 첫번째 아웃리치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것을 늘 수긍할 수 밖에 없었던.. 일본.. 친구도 있고 이유를 만들자면 많은 이유를 만들어 밟을 수 있는 땅인데.. ..
그리움과 설레임을 동반한 떠나기_ 떠남은 늘 그렇게 그리움과 설레임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남겨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새로 만나게 될 것들을 향한 설레임.. # 내일 일본 오사카로 떠납니다. 짧은 일정이지만, 즐거운 시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손길들을 위한 발걸음이기에, 여행길에 오를 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네요. 그곳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을 기대해 봅니다. 그곳에서 그곳의 사람들을 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도 채워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그 길에 오르는 사람들과도 편안하게 즐겁게 그 길을 채우고 돌아올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 짧은 일정임에도 잠시 짬을 내어 일본 음향회사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일본에 가도 만날 사람이 있다는게 거참 신기합니다. 시간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