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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연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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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밍업_

혼자.. 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혼자 설수 있어야만.. 외롭지 않기 때문입니다..

혼자일때엔 외로움을 좀처럼 알지를 못합니다..

누군가가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외로움은 폭풍처럼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외로움.. 죽도록 싫거든요..

그래서.. 혼자 서는 법을 배우려고 합니다..


퇴근길..

어제는 비도 조금씩 그렇게 오더군요..

우산을 쓰기에도.. 안쓰기에도.. 어설픈..

저녁을 거르고.. 건대로 향했습니다..

늘 지나며 꼭 가보고 싶었던 JAZZ BAR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저녁 8시..

조금은 이른 시간이었죠..

더구나.. 혼자..

청승맞게 보이진 않을까.. 사실은 조금 우려 했는데..

어제 나의 용기는 90점쯤 줘도 될만한 용기였습니다..


'JAZ'라는 BAR에서는 직접 JAZZ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태원의 All that Jazz보다는 못하지만.. 제법 마음을 안아주는 곡들입니다..

사장님은 나를 테이블이 아닌 bar를 권해주셨습니다..

특별 손님 대우를 해주시니 감사할 뿐이지요..

사장님과 한참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눕니다..

칵테일을 두잔이나 마시고.. 밤 12시가 되어서야 자리를 일어섰습니다..


운이 참으로 좋았던가봅니다..

사장님 후배라는 분들이 다섯분이 오셨는데.. 음악하시는분들이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음악 많이 들었네요..

카메라를 두고 간 것이 내내.. 아쉬웠죠..

다음번에 카메라를 가지고 꼭 다시 한번 가야겠습니다..


휴가 얘기가 나와 혼자 섬 여행을 할 계획이라 했더니..

자기도 해봤는데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청승도 그런 청승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말에.. 사실 나도 동감하고.. 사실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잘 할 수 있을까요?

혼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 말입니다..


혼자 Bar에가서 운좋에 말동무를 해주는 고마운 사장님 같은 분을 여행중에도 만날 수 있을까요?

운이 좋아.. 그렇게 살아가는 동안에..

내 인생을 여행하는 중에도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연습.. 충분히 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아직은 혼자인게 너무나도 어색한 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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