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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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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랑, 두 가지 느낌!
하나의 사랑을 두명의 남녀작가가 각각 담아낸 독특하고 아름다운 릴레이 러브스토리!

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저녁나절이면 기우는 햇살을 받으며 습관적으로 욕조에 목욕물을 받는 여자가 있다. 한적한 시간이면 엷은 칵테일을 마시며 책을 읽는 여자. 아침, 앙티크 보석가게에서 첫 소님을 기다리며 창밖으로 오가는 낯익은 사람들을 무심히 바라보는 여자. 그 이름은 아오이.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목욕물은 따스하고, 어깨를 주물러 주는 애인 '마빈'의 손길은 듬직하고 푸근한데, 그녀의 목덜미로 서늘한 고독과 악몽의 그림자가 어린다. 온 젊은과 존재를 바쳐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의 봉인된 옛추억은 그녀를 어떤 가슴에서도 안식할 수 없는 어둠에 가두고 있다. 그 어두운 추억으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한, 그녀는 그녀 자신일 수 없다. 그녀의 예쁘장하게 포장된 일상, 그러나 허망하고 위태롭고 껍질 같은. 마침내 그 위태로움에 균열이 생기고......
10년 전, 그와이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짧은 여행을 떠난다. 또는 현재의 허위와 결별하려는 여행을. 그리하여 과거가 머물러 있는 고도 피렌체, 사랑하는 '사람들의 두오모'에서 거의그녀 자신의 분신인 아가타 쥰세이와 재회의 기쁨을 누린다. 헤어짐의 이유였던 오해가 풀리고 사랑도 재확인하지만, 그녀 자신으로 돌아온 그녀는 사람의 있을 곳이란 오직 자기 가슴 뿐이라는 깨달음을 안고 새로운 내일을 예감하며 발길을 돌린다.


에쿠니가오리_

낙하하는 저녁_이라는 책때문에 더 매력을 느꼈던..

냉정과 열정사이를 처음만난건 영화였다.

그때.. 나는.. 열정적으로 냉정한 상태였다.

나의 냉정함은 그사람의 열정을 더욱더 불사르고 있었다.

책으로 다시금.. 세번째 읽은 냉정과 열정사이..

아오이.. 그녀를 이해할 수도 있었던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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