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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20091015_


꼭.. 야구 때문은 아니야..
마음이, 물에 젖은 솜마냥 무겁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꼭 그렇게 무겁다. 아니.. 버겁다.. 많이 버겁다. 도저히 감당안될 무게가 내 마음을 짓누른다. 원망 스러운 것들이 흐릿하게 보인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현실도 서럽고 답답하고 애석하며, 모진 현실에 그저 한숨만 토해낼 뿐이다.

무엇이든.. 어떻게든.. 해야겠지.. 어떤 말이든 해야할 것이고, 어떤 행동이든 해야겠지.. 그러지 않음.. 또 다시 후회하게 될테니..
그래..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게 낫다고 어설프니 걸치고 있는 것보다.. 분명하게.. 그 길로 가던가 아니면 다른길을 걷던가..
그게.. 나을거야.. 그럴거야.. 그저 힘을 내.. 그리고 소신대로 걸어가..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야.

울지는 말아..
가슴이 울어대도, 울음은 터트리지 말아.. 울어내고 나면, 더 없이 약해질지도 모르니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울면 안돼.. 삼켜.. 지금은 그냥 삼켜버려..
네 마음의 순수함과는 상관없는 현실이야. 그게.. 그게 현실이야.. 그러니.. 울지말아..

차라리.. 웃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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