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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오전 10시 5분_


2012년, 지금 나는 오전 10시 5분에 머물러있다.
일반적인 직장이라고 보면 막 업무에 몰입하기 시작할 시간일 것이다.
아니면 회의를 막 마치고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를 고쳐 앉고 몰입을 시도하거나.

그래, 따지고 보면 그저 시작의 순간일 뿐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고민하지도 말자.


다만 깊은 생각을 하자.


내가 지금 하는 것들에 대한 얼마만큼의 열정이 내 안에 있는지, 얼마만큼의 마음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지만 생각하자.
첫사랑은 첫사랑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 그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다.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첫사랑이 죽었다 한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의 베인 손가락 만큼 아플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안에 해답이 있다.



그러니 사랑하는 것을 다시 찾으면 된다.그것을 찾으면 그 다음은 사랑의 대상을 따라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면 되는 것이다.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그건 따지고 보면 그 '사랑'을 찾지 못했기 때문일지 모른다.
'사랑'을 찾고 보면 삶은 분명 하루하루가 기적같은 축복의 순간들로 채워질 것이다.

그러니,
고작 오전 10시 5분에 멈춰있는 인생에 대해 낙담하지 말자.
하고싶은 것,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에 생각이 멈췄거든 움직이자. 행동하자. 그것만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시간.
집중하기 좋은 시간.
10시 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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