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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배우자_

sori4rang_ 2014.09.04 12:28


어제 오랜만에 우임언니를 만났다. 많은 이야기 들을 나누며 서로 위로를 하며, 또 서로 격려를 하며, 그렇게 보냈던 저녁시간.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작년 이맘때로 거슬러 올라가 참 많은 이야기들이 흘러 나온다.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한 것 같다.


배우자,

언젠가 "난 뇌가 섹시한 남자"라고 했을 때 다들 그게 뭐냐고 했었다.

왜 뇌가 섹시한 남자를 모르지?


근데... 뇌가 섹시한 남자 이전에 하나님앞에 엎드려진 남자가 먼저라는거...

하나님 앞에 무릎으로 기도할 수 있는 남자가 먼저이다. 믿음의 가정을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치열하게 각자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되, 함께 일 때에 서로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건강한 관계였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의지하되 책임을 떠맡기지 않는, 서로를 돌보되 나를 완전히 내려놓지 않는..

완전한 하나이되 둘로서 건강하게 세워지고, 둘이 각자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되 오롯이 하나인 그런 관계.

그런 건강한 관계였음 좋겠다.


함께 봉사도 나가고, 함께 예배도 드리고, 함께 음악도 듣고, 함께 책도 읽고, 함께 커피도 내려 마시고, 함께 바라보고 걷고 느끼고... 그렇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관계이면 좋겠다.

힘든일이 있을때면 주저없이 가장 먼저 나의 아픔을 고통을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기꺼이 애쓸 수 있는 그런 관계면 좋겠다.


서로에게 늘 최선을 다하되 친구 같은 편안함이 있었음 좋겠고, 그 편안함 가운데 설레임이 사라지지 않았음 좋겠다. 함께 여행을 하고, 함께 걷고, 함께 운동을 하며, 서로를 위해 요리를 하고, 마음을 다할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자연스레 이루어 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두려움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얼마나 귀한 사람을 예비해 두셨을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언니와의 결단을 다시한번 다짐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해 본다.

함께 걷는다는 것, 함께 인생을 여행하는 긴 여정... 여행의 동반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더 신중하게... 긴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둘이되 하나이고, 하나이지만 둘이되는 걸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그 동안, 참 내가 너무 몰랐구나... 너무 부족했고, 보줄 아는 눈도 없었고 어리석은 잦대만 가져다 댔었구나. 그래서 참 형편없었구나... 생각이 든다. 지난 시간들이 아깝다 생각말아야지.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하며, 기도하고 준비해야지. 그러려면 내가 정말 현숙한 여인이 되어야 겠지.


내면의 향기가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인격을 가진 현숙한 여인이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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