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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Today'sNot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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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래서 안돼 개념은 배가 고파 밥 말아 잡수신 듯 하다. 본인 마음대로 스케줄 조절하셔서 자기 맘데로 모든 것을 행하시고, 하고 싶으면 일하시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으신다. 무슨 중대한 발표일 공지하듯 퇴사일을 미리 점지하여 받으시고는 무슨 대단한 선심 베푸시는 양 하루는 아프셨다가, 하루는 또 무슨 일이 있으시다며 깜깜 무소식 이셨다가.. 이틀 연짱 회사에 연락도 없이 결근 하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아팠어요..'라는데 그 표정은 진정 내 손이 뺨따구 한대 날리고 싶은 충동을 끄집어 내는 표정이며, 더 한 것은 입에서 풍기는 술냄새니.. 이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단 말인가? 11월 한달 동안 우리 연차 몰아써도 다 못쓸 휴가를 알아서 잘 쓰시고, 얼찌나 위대한 분을 모시고 사시는지 시집가지 않고서도 시부모 눈치보며 ..
Again_ 다시금.. 마음이 일렁이는 이유는.. 꿈을 꾸기 때문일거야.. 그 꿈이 내 현실로 안착이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몰라.. 시간이 지난 후에야.. 이 순간을 돌아보고 알게 될거야.. 나에게 지금의 이 떨림이, 이 일렁임이.. 나에게 어떠한 모습으로 돌아오게 될까..? 오늘따라.. 나..란 사람이 너무나 여린 봄날의 꽃잎같이 느껴져.. 불안해 하지 말자.. 아무것도 아닌거야.. 잠깐의 일렁임은.. 그렇게 왔다가 또 사라져.. 과거에도 그래왔잖아..
민망함 백만그릇_ 내가 무슨짓 한거니? 민망해 미칠 지경이야.. 아.. 미련 곰팅이.. 왜 그런 실수를한건데.. ㅠ.ㅠ 왜 이름은 비슷해가지고.. ㅠ.ㅠ 왜 이런실수는 또 하는건데.. 한번 그런적 없음서.. 바보 멍충이.. 그러지 말아주길 그렇게 바랐건만, 결국 그랬어.. 내가 원하지 않는상황에 들이 닥쳤을 때의 그당혹감은늘 나를 힘들게 만들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떤 방식의 대처법이 가장 무난한 것인지도 나는 모르겠어. 서러워질 것같아서.. 어떻게든 마음을 감춰야 겠다고 생각했어. 그러지 않음 많이 서러운 마음에 눈물이 날지도 모를거라 생각했으니까.. 다 좋아.. 근데 왜 그런거야.. 정신을 어디 둔거니? 바보 멍충이 같았어.. 얼굴이 확끈거리고.. 어떻게 말할 수가 없었어.. 전화를 받고는 미안한단 말..
아껴두기 지금은 왠지.. 아껴둬야 할 것 같다.. 조금 더 여물어 질때까지는.. 꾹 참고 꺼내지 말아야 할까봐..
가끔.. 가끔씩 이유모르게 가슴이 운다..
비.. 마음을 흣뿌려 주는 비..
부끄러움 나에게 과연 그 엄청난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걸까? 그만한 것을 담을 그릇은 가지고 있는걸까..?
일렁이다_ 가을 바람이 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