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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벌써1년_

아빠가 하늘나라에서 지낸지 벌써 1년..
아직 날짜로 며칠 남았는데.. 음력으로 기일을 모시다보니.. 벌써.. 1년이 된다.
1년..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 시간들..
많은 일들이 나에겐 있었더랬다. 많이 아팠고.. 많이 슬펐고.. 많이 힘들었던 올 해가 그렇게 가버린다.
그리고 새로운 환경들 가운데 나는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힘을 내야 한다.

그 힘든 시간들 속에서 아빠가 너무나도 보고싶어서 울었던 적이 있었다.
참고 참아도 대책없이 흐르는 눈물과 터져나오는 오열에 나조차도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었더랬다.
그렇게.. 그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는 자라왔는지 모르겠다.

벌써 그렇게.. 1년이 지났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더 많이.. 웃어야 겠다.
더 깊이.. 나누고 사랑해야겠다.
더 멋지게.. 승리해야겠다.

늘.. 고통가운데 이겨낼 힘을 주었던.. 주님과 나의 사랑하는 아빠..
고마워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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