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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조각조각 생각들

 

 

생각이 참 많아진다.

생각 없이 살아왔던 시간들이 정말 길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생각이 많아진다.

 

내가 두려운 것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상황들이 연출되고 있는 것만 같을 때 이다.

그것은, 물리적인 어떠한 것이 아닌, 심리적인 상황들에 대한 두려움이다.

멈췄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의 얼토당토 않은 엉터리 촉이길 간절히 바란다.

 

이에 반한 나의 감정곡선은,

나는 참으로 연약한 여자라는 것이다.

그런데 친구가 그런다.

 

'너무 잘나가서~ 남자들이보기에'

'자기보다 높아보여서?'

라고 말한다.

나는 그게 참 싫다.

난 그저 감성이 충만한 나이가 조금 먹은 여자일 뿐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풍만한 감성이 흘러 넘치는게 탈이긴 하지만..

 

회사 십일조를 흘려보내야 하는데..

어디로 흘려보내는게 좋을까.. 기도하고 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정말 선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을테지만,

이렇게 저렇게 경험해 보면서 느끼는 것은,

꼭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있더라는 것이다.

열매나눔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아진 것은..

진이 얘기를 듣고 나서이다.

잘 모르겠다.

누구나 단면만 볼 수 있는 거니까..

 

이번에 시골에 다녀와서 시선을 두게 된 곳은 어르신 들..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들..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분명 지혜를 주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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