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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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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_ Regression. 낯설지 않은 낯설음으로부터의 회귀. 있어야 하는 곳으로 다시 돌아온 나의 마음은 뒤숭숭. 더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담아 왔음에도 한국이라는 특수성에 눌려버리는 이 현실 앞에서 무력해진다. 하지만, 가능성이란 것은 결국 나의 선택의 결과물만이 그 과정을 말해주기에, 다시한번 Map을 고쳐 본다. 디테일이 아닌 큰 윤곽의 수정. 중요한 것은그것이다. 레이아웃이 무너지면 디테일이란 존재할 수 없으므로. 결국 레이아웃의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단 것을 깊이 느끼고 지우기를 해 본다. 그리고 새로운 레이아웃 그려내기. 가능성을 발견한다는 것이 얼마나 커다란 희망인지, 느껴본 자만이, 발견해 본 자만이 안다. 인생_ 결국 성공과 실패는 성공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사람과 그러지 않은 사람. 그것 ..
잠시 비움_ 작년 독일 작센하우젠의 한 골목에서 만났던 밴치. 다시 이 밴치가 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성당도 잘 있는지, 남겨뒀던 흔적들은 안녕한지,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간.. 특별히 변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뭔가가 분명 많이 변해 있는 것을 느낀다.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변해가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너무나도 자연스럽기도 하지만, 때로는 소름끼치게 낯설게 다가오는 무엇이기도 하다. 직딩으로 살아가는 삶의 깊이라는게 얼마나 되겠냐만은, 살면서 토해내지 못하는 삶의 찌꺼기들은 언제든 예상치 못하는 비정상적인 개체변이를 일으키기도 하고, 혹은 진화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 좋다고도, 그렇지 않다고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그런대로 받아들이고 변화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하고 조금 더 앞서 판단을 하..
생각 너머_ I have no idea where I am. I have no idea what am I doing. And I have no idea what am I thinking. The life brings me chaos without notice all the time why is that? 생각 넘어로 또 다른 생각들이 거머리 기어가듯 슬금슬금 내 뇌의 표면에 붙어 움직인다. 괜찮다. 살아있다는 증거 이므로. 가능하면 더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라. 그리고 단 한 번도 생각치 못했던 곳까지 들어가 생각을 깨워주길 바란다. 강한 용기가 솟구쳐 오르도록 나를 자극해라. 가능하면 강하게, 더 없이 자극적으로. 잠들어 있는 세포들을 깨워다오.
Being Crazy 죽을만큼 미쳐보지 않았잖아. 온몸에 물이 다 빠져나가도록 열정하지도 않았잖아.. 그러니까 엄살은 그만! 생각하고 Been Thinking 결단하고 Do Decision 행동하기 Acting immediately! Never be in such a fuss!
오전 10시 5분_ 2012년, 지금 나는 오전 10시 5분에 머물러있다. 일반적인 직장이라고 보면 막 업무에 몰입하기 시작할 시간일 것이다. 아니면 회의를 막 마치고 커피한잔을 들고 자리를 고쳐 앉고 몰입을 시도하거나. 그래, 따지고 보면 그저 시작의 순간일 뿐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자. 고민하지도 말자. 다만 깊은 생각을 하자. 내가 지금 하는 것들에 대한 얼마만큼의 열정이 내 안에 있는지, 얼마만큼의 마음이 그 안에 녹아져 있는지만 생각하자. 첫사랑은 첫사랑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뿐 그이상의 그 어떤 것도 아니다. 그것으로 끝인 것이다. 첫사랑이 죽었다 한들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의 베인 손가락 만큼 아플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안에 해답이 있다. 그러니 사랑하는 것을 다시 찾으면 된다.그것을 찾으면 그 다음은 사..
뫼비우스의 띠_ 아무리 토해내도 속은 비워지지 않는다. 다 털어냈다고 생각하고 돌아보면 뭔가 또 찌꺼기가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는 느낌. 이정도면 나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거야. 잘 살아내고 있어! 난 왜이렇게 어려움도 고통도 없지? 라고 말하고 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놀라운 진실은 마음을 뒤흔드는 근심들 뿐이다. 그것이 삶인 것이다. 고통의 꼬리를 붙들고오는 평안과 행복, 그리고 그 평안과 행복의 꼬리를 다시 붙들고 오는 고통의 순간들은 뫼비우스의 띠와 다를게 없다. 뫼비우스의 띠는 어쩌면 인생의 깊은 통찰로 부터 발견한 삶의 한 단변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바쁜 일상은 다시금 그렇고 그런 고루하고 소심한 직딩으로 나를 데려갔다. 그것이 싫어 발버둥치는 나의 모습을 한발짝 뒤로 물러가 바라보자니 어쩐지 짠하다. ..
꿈 사랑 행복_20120220 # 원인 원인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과장됐다. 사실이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 그냥 팩트만 논하고 싶다. 그냥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물론 내입장에서는 해프닝이 아니지만, 짜증나게 멤멤도는거, 마치 오랫동안 지지고 볶고 연애하던 남자가 바람나서 구린짓 하고 입다물고 있는 것같은 기분. 이라고 표현하면 그게 맞는걸까? 잘 모르겠다만 아무튼 유쾌하지는 않은 기분이 여전히 미열처럼 남아있다. 원인을 돌리지는 않겠다. 그렇다고 오지랍넓고 '그런 꼴' 보고 못넘기는 내 성격 탓만이라고도 하지 않겠다. # 그래서 요즘 나는 기분이 거지같다. 기분만 거지같은게 아니라 생활도 거지같다. 생리하는 여고생 같다고나 할까. 사춘기 막 들어선 사내녀석의 거칠은 반항같다고나 할까.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하는 말도 하!..
.. @TOLEDO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니, 심호흡 깊게 한 번 하고,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자. 그리고 나만의 세계에 나를 다시 가두면, 나는 나만의 세계에서 행복해 질 것이다. 다시. Don't be sad! Just be in your territory. Don't be aggressive! Just be in peace. Don't insist upon your opinion to other people. Just be in your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