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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사운드_부산일보에_

sori4rang_ 2007. 1. 27. 10:46
꾼] 지역 인디밴드 숨은 조력자 박태종·김성민씨
"먹고 사는 문제 넘어 '판' 키워야"
음향업체 설립 공연 무상 지원 독립음악 날개 펴는 날 왔으면



음향기기 앞에 서 있는 음향업체 '알파사운드'의 김성민·박태종 실장(왼쪽부터). 이재찬기자 chan@
'잘 차려놓은 밥상' 비유가 있다.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맛있게 먹기만 했다." 배우 황정민의 수상(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소감으로 두고두고 패러디되는 이 표현은 무대 공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좋은 스피커와 소리를 이해하는 엔지니어가 없다면 관객은 무대의 '맛'도 못 본다. 음향업체 '알파사운드'의 공동실장 박태종(35)씨와 김성민(35)씨는 부산 인디밴드의 공연을 보이지 않게 돕고 있는 이들이다.

"각자 다른 업체에서 일하다가 차별화된 음향업체를 만들어보자고 뭉친 게 2001년입니다." 무대에 오를 실력과 의지가 있는 부산 인디밴드 공연에게 '알파사운드'가 무상으로 하드웨어를 지원해 주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대학 음악동아리 회장 출신 박 실장과,음향에 매료돼 기술적으로 이 일에 발을 들여놓은 김 실장의 마음이 맞지 않았다면 힘든 일이었다.

"IMF 전 '갈매기공화국'(부산경남 밴드연합) 시절만 해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인디 밴드의 소극장 단독 공연이 있었죠. 그 많던 밴드들이 IMF 이후 싹 사라지는 걸 보고 나중에 제 업체를 만들어 실력있는 아까운 밴드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지역에서 인디밴드들이 단독 공연을 하기란 '산 넘어 산'이다. 관객 동원은 둘째 치고 장소를 빌리는 것부터 '시끄럽고 다 부수기만 한다'는 편견을 넘어서야 겨우 해결된다. 게다가 600여 석 규모의 공연에 250만 원은 족히 드는 비싼 음향 렌탈 비용은 아예 공연 계획을 원천적으로 힘들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경비 부담을 줄이고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넓혀주고 싶었다"는 이들의 결심은 귀하고 귀했다. '알파사운드'는 부산 인디 밴드들에게 더없이 고마운 '큰 형님'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2001년 시작된 '부산 인디록페스티벌'의 무대에는 빠지지 않고 '알파사운드'가 있었다. 지난해 무대를 기획한 '록매니아'의 김성남 실장은 "알파사운드가 없다면 전국 유일의 인디밴드 축제인 인디록페스티벌이 계속 유지되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알파사운드는 2003년부터 공연기획 '프리덤'의 김광우 실장과 느슨한 협업 형태로 부산의 실력있는 밴드를 발굴하는 일뿐만 아니라 서울의 델리스파이스,언니네이발관,프라나 등의 공연을 기획하기도 한다. 김성민 실장의 표현대로라면"돈 안 되는 공연을 기획하려는 사람과 지원하려는 사람들이 만난 격"이다.
 


'알파사운드'는 2003년,2006년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의 음향감독으로 야외 대형공연도 이끌었고 2002년부터 연극,음악,무용 등 40여 단체가 참여하는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기술감독도 맡을만큼 실력도 인정받았다. 부산 7명,서울 2명의 전문인력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연간 300여 회의 공연을 치른다. "다른 공연으로 돈 벌어서 인디 밴드들을 돕는다"는 이들의 바람은 뭘까. 인디밴드들이 지역에서 시작해 대중적 인기를 얻어 날개를 활짝 펼치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본처럼 음향업체로서 인디밴드의 공연 기획은 물론 자체 레이블과 페스티벌,밴드 프로모션까지 담당하는 것. 김성민 실장의 말. "지역 문화계가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서서 '판' 자체를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일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그의 말은 담담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았다. 최혜규기자 iwill@
/ 입력시간: 2007. 0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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