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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사람_

세상에 사람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으랴_


무엇보다 사람을 좋아하는 나는 때론 이 습성(응?) 때문에 피곤해 지는 일이 부지기 수이다. 휴가를 받고 여행일정을 빠듯하게 짜서 다녀오고 나니 만나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고 싶은 사람도 많고.. 왜이렇게 마음은 급하고 할일은 많고.. 결국 학원에 들르는 일과 짐에 들르는 일은 일단 휴가 이후로 일정을 미뤘다.

치과도 가야 하는데.. 치과에 갈 시간이 없네 그랴.. 들러볼 곳도 많은데.. 결국 못가는 구나.. 올해에는 휴가가 예년보다 길어서 뭐든 다 해낼 수 있을거라(응?) 생각했는데..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희망사항이었단거..

결국.. 이름을 쭉.. 적었더랜다. 치과는 사람에 밀리는게 당연지사다.. 물론 이렇게 질질 끌다가 일찌감치 틀니를 끼게 될지도(응?) 모르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오늘은 아주 아주 오랜만에 김군을 만나고 왔더랜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사실.. 좀 걱정되었었는데.. 생각보다 밝아보여 다행스러웠다. 그래도 얼굴은 좀 야위였더라.. 짧은 시간 시원한 아이스커피로 나눈 대화가 유쾌해서 좋았다. 소통은 늘 이렇게 나를 기쁘게 만든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응?) 헤어지는 길에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오른손을 내밀었댄다.. 내가.. 그리고 손바닥 부딪치며 한마디 건냈다.. 힘내요! 힘들어도 힘내고 화이팅이예요! 라고.. 담주 일본 출장일, 잘 성사시키고 돌아오길..

그렇게 유쾌한 시간을 접고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휴가기념 경기관람이었으나.. 대차게 깨져주셨다.. 아무래도 경기장에서 경기 관람은 좀 자제해야 할 것 같다.. 올 들어 경기장에 가기만 하면 깨진다.. ㅠ.ㅠ
경기장이 고파(응?)도 집에서 관전해야 할 것 같으다.. ㅠ.ㅠ

내일도 중요한 약속이 2건.. 오전에 하나, 오후에 하나.. 되어주시겠다. 만나고 싶은 사람.. 많다.. 흑~ 시간 없어주신다. 금욜까지 휴가였으나.. 금욜 휴가는 반납 되어주시겠다.. 진행되고 있는 작업(응?) 때문에.. 행복한 비명(응?) 되어주시겠다.. 휴가까지 반납하는 마당에.. 그놈.. 내가좀 꼭 먹어(응?)주셔야 겠다..  션~~~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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