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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영어_

 


 

중학교 1학년 영어 두번째 시간, [AM. ARE. IS] BE동사 과거형이 나오면서 영어 책을 덮었다.

교양과목인 영어 때문에 대학 졸업이 힘들거라는 경거를 경고도 받았다.

일본회사에 입사하면서 일본어 공부를 했고 외국에서 전화가 걸려와 "헬로!"를 던지면 나는 아무런 머뭇거림도 없이 "모시모시! 쇼쇼오마찌꾸다사이"를 남발하던 시절이 있었다.

몇년의 기나긴 켭켭이 쌓인 스토리들 가운데 영어의 절박함을 느끼고 단 몇분만에 영어공부하러 가겠다고 결정하고, 인수인계 두달, 준비 보름만에 떠난 캐나다.

그곳에서 정말 영어 공부에 목숨 걸고 공부 했다.

그리고 그 문화를 배우려 애썼다.

백지였던 나는 잘도 흡수 했다.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기초 지식이 없던 나에게 영어의 현지 교육이 제대로 빛을 발했던 모양이다.

6개월 동안 남들 3년하는 만큼 가지고 왔다고 다들 돈 벌어왔다고 했다.

잘 몰랐는데, 그건 바로 외국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벌써 시간이 꽤나 지났다.

어휘력이 격하게 달리는 나에게 비지니스 영어는 좀처럼 가벼울 수 없다.

참 어렵다.

하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과 엮이게 되다보니, 갈수록 영어에 대한 중압감이 커져간다.

종전에 없었던 기이현상이다.

나는 체질적으로 내가 몸으로 겪으면서 말로 떠들어가며 배워야 금새 몸에 익히고 잊지 않는데, 사전찾아가며 외우는게 좀처럼 맞지않는 나에게 요즘 영어 장벽에 대한 고민이 점점 가중된다.

하지만 피해갈 수 없으니..

다시 그때 처럼,

그때 눈떠있는 순간에도, 눈을 감은 순간에도 영어로 사고하려 애썼던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야지.

 

잘 할거야~

모국어처럼 편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공부.. 해야지!

혀도 굳었다!

정말 발음 만큼은 자신 있었는데..

네이티브들도 칭찬했던 발음이.. 혀가 점점 굳어가고 있다.

이럼 안되지~

읽자!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쫄지마 예나!!!!

^^*

영어는.. 기프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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