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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아웃리치를 다녀오고_

 

 

 

국내 아웃리치를 다녀오고, 러시아 아웃리치를 또 그렇게 다녀오고,

많은 은혜가 있었고, 또 나의 연약함과 내려 놓아야 할 것들을 보여주셨다.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 어떤 준비도 없이 터덜터덜.. 그렇게 올랐던 러시아행인데,

아버지는 그렇게 또 부어주셨다.

 

참 신기하다.

다들 하나같이 다녀와서 더 뜨겁다.

이렇게 뜨거운 사람들이었구나.. 하고 이제서야 체감한다.

그곳에서 보았던 그 모습보다 더 뜨거운 언니, 오빠, 동생, 그리고 친구들..

하나같이 우리가 그곳에서 얼마나 값진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아버지께서 부어주셨는지를 고백한다.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그런데 그곳에서 나는 내 인생에 있어 너무나도 중요한 것을 보게 되었고,

그 안에서 내가 가야할 방향이 틀려 있음을 보았다.

기도..

 

아버지 앞에 모두 내려놓기,

그리고 그분앞에,

내가 내 육의 아빠와 그랬듯이,

나의 영의 아버지 하나님앞에

나의 이 모든 마음을 다 내어놓고,

그분 앞에 철저한 딸 아이가 되기..

그럼 말씀해 주시겠지..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내가 알아 들을 때 까지..

그렇게 말씀 해 주실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 말기..

분주해 말기..

그분 앞에 그저 머물기..

그리고 내어 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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