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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단속_

 

서로에 대한 이해와 오해가 뒤섞여 좀처럼 맑은 시간을 보낼 수 없을때,

명쾌하지 않은 가슴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슬퍼진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때, 더 슬퍼질 수도 있고. 혹은 더 힘들어질 수도 있으며,

더 상처가 깊어질 수도 있는 것은

그 만큼의 관심과 사랑이 기대가 깊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해는 정보 불 충분으로 부터 오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걸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

분명하지 못해 개운치 않음을 해결하고 픈 목마름에 물어보는 물음은,

excuse인 걸까 아니면 no problem인걸까?

 

모르는 것보다 알려들지 않을 때 더 큰제가 문제가 생기기 쉽고,

이해할 수 없을 때보다 이해하려 들지 않을때 더 큰 문제로 돌아서게 된다.

그것이 나의 생각이다.

 

마음이 그래서 아리다.

나의 걱정은, 나의 우려는

무엇에 대한 사랑인걸까?

사람에 대한 사랑인걸까? 아니면 덩어리에 대한 사랑인걸까?

아니면 그 넘어 수해(?)를 얻게될 누군가에 대한 사랑인걸까?

잘 모르겠지만, 잘못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분명한걸보면 아마도 모두에 대한 사랑인 것테이다. 그러길 바라는 것이다.

 

누구하나 마음 다치지 않았음 좋겠고,

불충분한 정보로 의문이 생기고, 그 의문이 커지고 해결되지 못하게 되어 의심이 되지 않기를.

나 스스로를 단속해 본다.

믿음이 흔들리는 것은 때론 배신 같아서 몹시도 수치스럽다. 그리고 화가난다.

그래서 의문이 들땐 조금 무례해 지더라도 묻고 또 물으며 확실하게 정리하고 싶은 욕심.

이건 나의 이기심일까?

 

마음이 흔들릴 때면

상황을 막론하고 눈을 맞추지 못하는 나란 사람.

마음을 맞추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금 웃으며 두 눈을 바라보고싶다.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 단속도 잘 하며.

굳건하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나갈 수 있도록.

 

용기내어 물어봐야겠다.

모질고 믿음없는 나약하고 믿지 못하는 나쁜 녀석이 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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