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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Cook_

잡채

 

주일 아침,

은혜가 너무 충만했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난 피곤함을 뒤로하고 냉장고를 열어본다.

눈에 들어 오는 잡채면,

 

언니가 좋아하지!!!!!

그 마음 하나가 부지런 떠는 아침을 만들었다.

수련회 여파로 쌓여 있는 피로는 뒤로한채,

언니가 맛있게 먹을걸 생각하니 너무 감사해서...

언니 병원가기 전에 후다닥 잡채를 만들어 본다.

 

고기가 냉동 덩어리여서 집앞에 나가 고기도 썰어 사왔는데,

'오늘은 고기는 안들어 가면 좋을 것 같아...'

한마디에 냉동실에 다시 들어간 고기님.

그리고 야채들을 채치고 대치고 볶고,

 

그렇게 완성된 잡채는 맛이 있다 몹시... 하.................. ㅋ

 

참기름이 떨어져 참깨를 갈아 고소한 맛을 내본다.

언니도 형부도 넘넘 맛있다며 아침을 맛있게 먹고 병원으로 향했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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