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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YEStory_

원데이카페-말라위 양궁팀 후원모금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은 상상 초월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일을 이렇게 키울 생각도 없었고... 그리고 이렇게 후다닥 진행을 시키게 될 거라고도 생각 하지 못했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액츠29에서 커피와 음료 지원을 100%해 주시겠다고 했다. 그리고 바리스타도 페이 없이 와서 진행해 주시겠다고 했다.

100% 지원이 가능하겠구나.. 답이 나와버렸다 너무 쉽게.. 너무 일찌감치...

그렇게 준비하기 시작한 원데이카페, 1명당 3천원의 기부... 100명 해봐야 30만원이다.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더 컸던 것이다. 어차피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금액이 있었고,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되면 그 이상을 더 기부하자는 계획이었다.

 

월요일, 원래는 8월 24일을 예상했으나... 가까운 지인이 그날 KCCC 전국 캠프 오퍼레이팅을 보러 가야 한다고 해서 한주를 당기기로 하고 날짜 조율을 하는데 액츠29가 월요일에 일정이 잡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화요일로 조정한 날짜...

화요일... 걱정스러웠다. 월요일에 대부분 사무실에서 회의를 하고 한주 업무 정리를 하면 바쁠 수 밖에 없는 화요일...

그런 화요일에 사람들이 과연 몇 사람이나 올 수 있을까.. 생각했다.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다. 월요일이면 교회 엔지니어들이 움직여 줄 수 있지만, 화요일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극장에서도 화요일이면 공연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고... 열리는대로 가는 것이 우리의 방식이기에, 그렇게 늘 걸어왔기에, 이번에도 화요일... 그대로 가기로 한다.

예상 인원은 100명가량이었다. 이전 스탠딩파티와 빙수파티 참석 인원 기준의 예상치 인원이었다.

근데 화요일이라는게 내내 걸려서... 3~40명이나 오면 다행이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던게 사실이다.

많이 와 주셨다. 여러 상황들을 생각해 볼 때... 성황리에 마무리 된 것이다. 6~70명 가량이 다녀가신 것으로 추정! 된다.

감사하다.

무엇보다... 기부 방식을 이해하신 분들도 있지만, 주머니를 열어 따뜻한 마음을 나누시고자 오신 분들도 제법 계셨다.

기부 박스가 왜 없냐고.. 기부 박스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그 자리에서 기부 박스를 만들었다. 289,000원, 50USD가 모금되었다.

 

방금 재단에 기부금을 보냈다. 처음 생각했던 만큼을 보내고 현금으로 모금된 기부금과 명단을 재단에 전달해 드리러 가려한다.

마음이 따뜻하고 묘하다. 간질간질한 이 느낌이...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이 있다. 감사하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이 얼마나 복된지 다시한번 깨닫고 감사하는 시간...

 

매서운 비가 내려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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