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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Factory_/Book_

윤효간 스타일_윤효간

 

 

며칠전 늦은 밤, 이 책과 멋진 선물을 들고 친히 찾아주셨다. 대장님께서_

그러고보면 참 오랜 인연인데,

참 무심하게도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러다가 어느날인가 다시 어제만났던 느낌으로 그렇게 만나 짧지만 임펙트 있는 진심을 전해 들었고,

나는 기꺼이  YES를 외쳤던 기억.

 

긴 쉼표를 넘어 다시 만나게 된 대장님과 책.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도 하고,

또 대장님의 여러 모습들이 이해되기 시작했고,

10년 넘게 매니저로 그 자리를 지켜나가는 자랑스러운 벗 윰작이 더 멋져 보였던 것 같다.

 

왜 내 책이 까일 수 밖에 없었는지도 알게 되었고,

그 숫한 예술좀 한답시고 콧방귀나 뀌시던 분들과 함께 했던 여정을 멈췄던 이유도 알 것 같았다.

다름은,

다름으로써 외로울 수도 있고,

다름으로써 빛을 발할 수도 있다.

 

어쩌면 살아온 시간의 결이 조금은 비슷한 구석이 있기 때문이겠지..

책을 읽으며

훌쩍거리고 울었던 페이지가 많았던 것 같다.

참..

좋다.

 

 

PS. 이 숱한 여정 중, 그 어느 곳 이라도 함께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 하고 아쉬운 마음이 남는건... 욕심.

사진들도 참 좋다.

 

 

1. 나는 '록 스타'를 꿈꾸었다

'11시 30분 방향에 빛이 보인다'는 말을 자주 한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일은 대부분 쉽게 풀리기 마련이다. 어떠한 문제든 비관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선선히 받아들이고 직접 부딪치는 것이 빠른 해결법이다.

 

2. 새로운 출발

나는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가슴이 뛰는지 아닌지로 판단할 때가 많다. 뭐든 좋아서 흥분이 돼야 마음이 동하고, 흥분이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밀어붙이는 성격을 잘 알기 때문이다.

 

이 전환점들은 모두 사람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내 도전의 결과물들이다. 그때마다 실패와 좌절을 통해 힘을 얻고, 보람을 얻고, 사람을 얻고, 삶의 소중한 가치를 얻었다.

나는 항상 이렇게 자문한다. 없으면 안 할 거냐고.

방법은 어떻게든 찾으면 나오게 되어 있다.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백 번 낫다.

생각은 짧고 굵게, 행동은 빠르고 길게 가져 가야 한다.

 

3. 피아노가 간다

모든 필연은 우연을 가장한다. 혹은 모든 필연은 우연에서 비롯된다.

결국 내가 행복하려면 타인의 행복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좀 더 다가가 밀착할 필요가 있다.

 

사회가 제시하고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추종하는 성공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 아까운 청춘을 낭비하지 말자. 좀 재미있게 살자. 인생의 가치가 뭔지, 꿈이 뭔지, 함께하는 기쁨이 뭔지 제대로 알고, 아름답게 살자.

누구에게나 '처음'이라는 경험은 숭고하다.

 

극한의 상황은 희소성 있는 작품을 낳고, 그렇기에 더욱 긴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는 원리 말이다. 이래서 여행은 배움이다.

 

자생력이란 결핍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특히 그들은 '내가 하지 않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내가 못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편, 작은 성과라도 나름의 가치를 인정하고 축하할 줄 알았다.

 

때로는 터닝 포인트의 코앞에서 '터닝'하지 못하는 것 역시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삶이란 참 녹록치 않아서 때로는 스스로 행운을 만들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때로는 불행도 만들어 낼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4. 드디어 1000회 공연

'그는 이상했다. 그는 달랐다. 그런데 그는 옳았다'

여행은 '트래블(Travel, 여행)'인 동시에 '트러블(Trouble, 골칫거리)'이다.

 

나는 반복의 기적을 믿는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고 오늘 하루 견디는 것조차 힘들다 해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 그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고, 그 빛을 사람들이 볼 수 있을 거라고. 그 빛을 보고 사람들이 나를 찾고, 나로 인해 사람들이 저마다의 빛을 찾게 될 거라고.

10년, 20년 반복하는 것은 결코 무의미한 게 아니라고. 기다림을 사랑할 수 있으면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이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아주 오래 지속될 무언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의미다.

 

5. 나를 인도하는 11시 30분 방향

우리는 좀 더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남들이 외면하는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야 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행동해야 한다.

"용기를 가지고 가치 있고 감동적인 일에 도전하세요. 좀 더 품격 있게 가야 합니다. 꿈과 희망, 아름다움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긴 호흡으로 멀리 봐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다면, 그리고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질 자신이 있다면, 다음 순서는 과감하게 거부할 줄 아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옹호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란 법은 없다.

선택도, 실패도, 후회도 자신의 몫이다.

'안정적인 일'이란 없다.

 

나는 무리에 섞이지 않는 특별한 존재가 되고자 노력했다.

하늘은 스스로 '버리는'자를 돕는다. 세상과 '맞서는'자를 돕는다.

 

사람이 지닐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원은 인성과 품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아무리 멋지게 꿈을 이룬 사람이라고 해도, 교만한 행동을 하고 말을 함부로 하거나 다른 삶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결코 존경받을 자격이 없다. 무슨 일이든지 '성공'에는 세가지 요소가 충족돼야 한다. '잘하는 것'과 '감동이 있는 것', '오래 가는 것'이다.

 

 

윤효간을 말하다

내가 본 '윤효간 스타일'은 자기 안의 위대한 가치를 알고, 자신을 끝까지 믿으며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어떠한 환경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이다.

사회적인 스펙이 아닌, 자신의 행복감이 바탕이 되어야만 성공도 따라올 것이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은 어쩌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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