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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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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_ # 시간 너무나도 공평한 시간의 영역이 있다.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초도, 순간 조차도 모두에게 동일하다. 가난해도 부자여도, 동일한 시간의 영역 속에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는 여유로운 시간의 영역이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시간의 영역이 몹시도 조급하게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하루 24시간 타임테이블을 짜서 살아가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본다. 몹시도 분주했고, 또 정신이 없었다. 매일 매일 너무나도 성실하게... 정말... 지치도록 성실하게 살았지만, 내가 무얼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을만큼.. 그래서 그 시간들이 때론 허무하기도 하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본다. 이제는 억만금을 주어도 그 삶으로 되돌아 가고 싶지 않을만큼 지금의 삶에 감사하다. 벌..
3주년을 앞두고_ 어영부영... 그렇게 3번째 생일을 맞는다. 3주년을 며칠 앞두고, 마음이 조금은 분주하기도 하고, 무언가를 더 깊이있는 고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열심히 걸어왔지만, 늘 아쉬운 것들이 많았고, 바른 길을 걷겠다고 다짐하지만, 늘 바른길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첫 마음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에, 늘 다짐을 하고 또 하려 애썼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누가 뭐라든, 우리의 첫 마음을 지키기 위해 애써왔던 시간들을 떠올려 본다. 하나님께서 주셨던 그 마음과, 과부와 고아, 그리고 나그네를 돌보라는 말씀을 늘 머리와 가슴에 새기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왔던 지난 3년의 시간들에 그저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으시기에 아직도 존재하는 기업. 모두..
이야기_ # 여름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물으면 언제든 자신있게 생각도 하지 않고 말하던 '여름'그 여름이 너무 가까이 와 버려서 살짝 겁이 난다.너무 뜨거워져 버린 이 여름이... 어쩐지 낯설게 느껴지는 올해...봄. 가을보다도 뜨거운 태양이 너무나도 좋았던 여름인데,지금은 살랑이는 바람과 따뜻한 볕이 보드라운... 그 날들이 좋다.땀이 나는 계절이다. # 걷기나에게 걷기란,기도. 운동. 명상. 취미. 휴식. 그리고 뭐가 있을까..?나에게 걷는다는 것은 많은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기에... 걸을 수 있는 날들이 좋다.밤 공기가 좋다. 시원한 바람이 좋다.살짝 올라오는 열과 송글송글 맺힐듯 말듯한 땀...오늘도.. 걸어야겠다. # 사랑어떻게 한마디로 규정지을 수 있냐는 그 말에.. 나도 모르게 끄덕이고 말았다.사랑한다..
음악은 있으나 찬양이 없다면... 예배 영상을 몇개 찾아 보면서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반성하고 회개한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안에 들어가는 시간... 주님을 예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시간인지 알 것 같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 예배를 통해, 찬양을 통해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 축복인지를 다시금 새삼 깨닫게 된다. 아무리 화려한 음악으로 편곡을 하고 연주를 해도... 그 안에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음악으로 끝날 뿐이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까... 우리의 예배가 필요한 분이 아니신데, 우리가 차려놓은 자리에 잔칫상에 "하나님! 아버지를 위해 준비했어요~ 이것도 드셔보시고... 저것도 드셔보세요! 정말 ..
무례함 관심도 도가 지나치면 무례함이 될 수 있고 불쾌함이 될 수 있다는 것...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조심하고 거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 불쾌했다. 밤새 불쾌했고... 아닌 척 하는게 몹시도 화가 났다. 불쾌함이란게 어떤 기분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개짜증이라는 표현을 써도 무색하고... 그냥 짜증의 정도가 아니라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불쾌함이다. 무례하다. 몹시 무례하다. 정황상 실수는 아니었다는 판단이 드므로... 무례하다. 몹시도 무례하다. 두번은 참을 수 없는 무례함.
사랑하는 현진이에게_ 사랑하는 현진아... 네가 아파하는 시간들이 누나에게도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이지만, 함께 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단다. 너무 힘드니 기도해 달라며 전화하는 울 현진이가 내겐 너무 사랑스럽고 그 모습만으로도 감사하단다. 비록 네가 지금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광야를 걷고 있지만, 하나님을 붙드는 그 모습에... 너를 보면 아프지만, 그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쁘단다. 6살이던 네가 벌서 24살 청년이 되었네... 코흘리고 울기만 하던 울 현진이가 이제는 다 자라서 대학생이 되어서 누나와 인생을 고민하는 어른이 되어서 누난 참 좋아.. 현진아... 누구나가 자기만의 상처를 경험하게 된단다.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컴컴한 터널을 누구나 만나게 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하나님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나를 외면하지 않는 분 이시라는 것... 기대하는 마음을 기뻐받으실 뿐 아니라 대견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이시고, 아버지 앞에 진심으로 간구함을 기뻐하시는 아버지이시다. 40일동안 금식을 하며 많은 것을 깨닫고 결단도 했고, 언니는 자녀의 축복을. 주세페와 나디아는 조금씩 말씀을 궁금해 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SPC는 아버지께서 보내주시는 사람들을 통해 은혜로 큰 고민 없이 더디지만 건강하게 성장해 가고 있고. 나 스스로를 위한 욕심을 내며 기도했던 그 기도도 하나님께서는 반응해 주셨다. 여전히 모든 기도제목이 과정 속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하셨고. 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기도의 맥을 집고, 하나님의..
제목없음_ 글을 쓰던, 그림을 그리던, 노랫말을 쓰던, 작품을 만들던...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제목을 붙인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것이다. 그것은 그 존재에 대한 인정이며, 존중이다. 각 사람에게 이름이라는 선물이 부여되는 것처럼... 그것이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징적 무엇인가를 규정지어 함축시키는 것... 제목없음은, 아직 내 머릿속도, 마음속도 명확하게 정돈되지 않았음일지도, 혹은 너무 많은 큰 줄기들이 있기 때문일테지... 평소에 정리를 잘 하는 스타일은 못되고, '필'꽂히는 날에 날잡아 버리는 나란 사람에게 오늘은 정리의 시간이 될 수도 있을거란 느낌 팍!!!! 마음을 정리한다는 것은 헝클어진 내 책상을 정리하는 것과 유사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쉽게 생각해 보기로 한다. 그래야 더 만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