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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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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_ " 사랑은 그 사람이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도 달려가게 하잖아 "
가만히 있어. "가만있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몸에 힘도 빼렴, 내가 할거야. 그러니 너는 가만 있으면 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나님이 하시기를 기다리는 것. 기대하며 그분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애쓰지 말고, 마음에 그 무엇도 담아두지 말고, 가만이 그분의 음성이 귀 기울이고, 잠잠히 그분의 하시는 것을 바라보자.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될테니. 애쓰지도 말고 악쓰지도 말고 무언가 하려 들지도 말고 그저 가만히... 그분의 일하심을 바라보며 그분의 물결에 올라타자. 내 힘으로 하려니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깨지고 그랬던 것 같다. 다짐이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 단속을 잘 하고 끝까지... 끝까지! 마음을 지켜 하나님의 일하심을 지켜보며, 그분의 약..
하나님만 의지하며_ 내 마음을 이끌어 가시고 내 행동을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하나가 되기를. 내가 빨리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하나님의 나를 위한 계획에 빨리 올라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잊지 않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틀림없이 이루어가실 것이기에. 그러니 마음에 근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내가 마땅이 해야 할 일들에 집중하자. 내게 맡겨주신 기업, 소중한 가족과 사람들을 돌아보며, 감당해야 할 일들을 기쁨으로 기꺼이 감당하며 아버지께서 펼쳐주실 일들을 기대하자. 아직도 내게 꽉 들어차 있는 힘 온 몸에 힘을 빼고 경직되어 있는 것들로부터 자유해 지자. 그리고 그분이 하시길 기대하며 기다리자.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진심을 다하되 어떤 결과..
이른 송년회 동생이라고 하기에도, 거래처라고 하기에도, 친구라고 하기에도, 뭐라고 규정하기 어려운 나보다 어린 여자 사람 1인과 나보다 어린 남자 사람 1인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 만난 시간. 나보다 어린 남자 사람 1인은 며칠 전부터 어제의 만남이 설레여서 잠이 안온다고 했다. 너무 신나하며 맛집을 검색했다. 먼 강서에서 군자로, 근처에서 군자로, 그리고 코앞인 군자로, 그렇게 셋이 만나서 스시와 초밥에 매운탕과 알밥 튀김까지 초토화 시키고 나서야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길건너 달롤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배를 채우고 나면 여유가 생기는 모양이다. 케냐AA와 달롤의 베스트 롤을 주문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눈다. 참 선한 사람들이어서 좋다. 동생들을 보면서 에너지를 얻고 또 힘을 얻는 동시에 밥 공기 조금 더 축낸..
권태_ 권태; 의미를 느꼈는데 가치가 없다고 느끼는 것 '이 권태가 영원할거야~' 라고 착각하지... 하지만 '이 열정이, 사랑이 영원할 거야~'라고 착각하는 것처럼 권태도 영원하지 않을거란걸 곧 알게 될거야. 열정이 심했던 사람만이 권태를 겪게 된대!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공부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것처럼.. 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권태를 잘 관리해야 우울증을 겪지 않는대! 이 또한 지나가리... 희망은 당장 먹고 힘을 내는 것이 아니라 옥수수 씨앗을 나눠 주는 거래. 씨앗을 심고 가꾸고 결실을 맺고 또 다시 씨앗을 심는 것... 인간이 감동받거나 무언가를 깨달을 때 다이돌핀이 발생한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성경의 말씀처럼... 좋은것을 가까이 하고 많이 감동하고! 아~ 라고..
3년만의 정확한 응답_ 런칭파티 2012년 10월 이탈리아에 처음 다녀와서 받았던 감동과 기쁨, 그 은혜가 가득했던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이디렉터님과 이야기하면서 우리도 3년 후쯤 저런 파티를 한국에서 꼭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18일 새벽에 떠올랐다. 소름이 끼쳤다. 하나님의 시간은 정확하다. 딱 만3년이 된 10월 19일에 우리는 한국에서 QREX런칭 파티를 열었다. 그것도 성황리에 잘 마쳤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함께 만들어낸 아름다운 자리였다. 우려도 걱정도 있었지만, 두려움도 있었지만, 잘 마칠 수 있었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정확한지,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의 입에서 나온 말 한마디 조차도 귀하게 여기시고 그 입술의 권세를 세워주시고 응답해 주시..
안녕 에말리나!, 안녕 메이비예! 에말리나와의 후원결연이 종료 되었다. 기분이 묘하다. 가정상황이 개선되어 이제 나의 도움이 없이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거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일인데.. 기쁘고 감사한일인데도, 이제 에말리나의 소식을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게.. 마음이 괜시리 시리고 허하다. 에말리나와의 길다면 길도 짧다면 짧은 그 동안의 시간들을 돌아보니, 아이에게 내가 좋은 언니가 되어줬던걸까...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몹시도 미안해 진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더라면 좋았을것을..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었더라면 좋았을것을.. 아쉬움이 남는건 미련한 나의 고집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제는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다니 감사하다. 무엇보다 한달에 45,000원이라는 돈이 아이의 삶에 많은 부분을 케어하고 있었..
성장통 매일 매일 성장통을 앓고 있는 것만 같다.성장통을 앓는다는 것은 어쨌든 자라고 있다는 의미일테니 어쩌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언니와 어제 밤에 뚝방길을 걸었다. 찬찬히...이제 곧 얼마 안 있으면 출산할 언니와 함께 나란히 걸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언제나 당차고 자신감 넘치고 근거없는 자유를 누리며 해맑던 내가어느순간부터 부정적인 말들이 입에서 나오고 표정이 어둡다고 했다.많이 미안했다.좀처럼 없던 일이어서 언니도, 형부도 몹시 당황스겁고 걱정스러웠던 모양이다. 내가 뭘한거지...? 싶었다.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불편을 안겨주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았다. 가족들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다.그리고 기다려주고 참아준 가족들에게 또 고마웠다. 살다보면,그렇게 성장통을 경험하게 되는 것 같다.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