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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가을이 오는소리_
















가을이 오는가보다.
할일은 산더미같이 쌓여있고,
내 손에서 무언가가 나와주기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이 어제보다, 그제보다 더 늘었다.

하늘을 올려보니 하늘이 참 높다.
높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진다.
베시시 웃어버리고 마는 나를 발견한다.
해탈의 경지에 이른 것도 아니오_
포기한 것도 아니오_
아무런 변화도 없는데_


낯선곳을 걷고 싶어졌다.
낯선곳을 낯익은 하늘아래서 걷다보면 기분이 더 한결 좋아질 것만같다.

새로운 프로잭트를 시작하고 더 시간이 없어졌다.
병원 갈 시간조차 내지 못해서 아침에 잠시 들러 진료도 못보고 간단한 치료만 받고 왔다.
동생이 계속 부탁하는 안경알갈기... 이것도 아직 일주일째 못하고 있다. ㅠ.ㅠ
어쨌든 오늘 나는 분주하게 내 몫을 다 해내서 데이터를 넘겨야만 한다.
그래야만 오늘 내 본분을 다 하는 거니까...

빨리 이 프로잭트가 끝났음 좋겠다.
그리고, 조금은 여유를 만끽하고 싶다.

오늘은 저녁시간에 약속이 있다.
하필 이럴때 프로잭트가 이리 급하게 생기냔 말이다... 지만, 괜찮다.
중간에 잠시 다녀올 참이다.
꼭 보고싶고 만나고 싶었던 분을 뵈러간다.
가서 잠깐 한시간정도겠지만 그 시간을 누리고 오리라...

하늘이 높다.
그래서 반갑다.
그래서 즐겁다.
좋은하루를 채워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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