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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어떤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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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변이 모두 분주하고 어수선합니다.

다음주 추석 연휴 때문인가 봅니다.

인사 드리러 가야할 곳도 많은 것 같은데.. 좀처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2.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속도가 나지도 않고 집중이 되지도 않는 이유..

해야할 일들이 너무 많은 탓인가 봅니다.

해야할 일들이 너무 널부러져 있다보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막막한 모양입니다.

금새 집중할 수 있으려니 생각합니다.

워낙 벼락치기에 강합니다! ㅎㅎ


#3. 마음이 스산합니다.

핸드폰에는 어느새 600명이 넘는 전화번호가 저장되었습니다.

[ 미지정, 가족, 친구, 직장, 대학, 굿사운드, 젊은이예배팀, 동그라미, 교회, 음향, 지인, base4us, 블로그, 진정한친구, 보성초,중고딩, 넥소팸, 음향업체, 관리모드, 가까운 지인, 넥소유저, 음향협회]

이렇게 전화번호는 분류가 되어있습니다.

이 중에는 분류가 겹치는 사람도 제법 있습니다. 두개, 세개.. 혹은 그 이상으로 겹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 어디에도 분류할 수 없어 미지정에 남겨둔 번호도 있습니다.

참.. 그렇습니다.. 이렇게 많은의 번호들 가운데..에서도 가끔은 내 답답한 마음을 풀어내지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불러 이야기를 하고 싶고.. 마음속 답답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고 털어내고 싶은 경우 말입니다.

헌데.. 이름을 쭉.. 살펴봐도 어쩐지 오늘 이 기분에 이사람은 아닌데.. 싶은 거 말이죠..

평소에 그렇게 많은 속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사이라고 해도.. 좀처럼 누군가를 떠올리지 못할때..

나 힘들어.. 마음이 답답해.. 라고 말한마디하면 당장 달려와 줄 사람들이 그래도 몇 있는데.. 그럼에도.. 그 대상을 선듯 꼽아내지 못합니다.


왜 그럴때 있잖아요.. 나를 알지 못하는 낯선사람과 그냥 푸념아닌 푸념들을.. 이유없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마음속 앙금들을 털어내는거죠..

오늘은 오랜만에 JAZ BAR에 들러야겠습니다. 가서 사장님이랑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하면서 재즈연주를 들어야 겠습니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아서 좋고.. 진지하거나 집요하지 않은 대화를 나눌 수도 있을테니 마음도 홀가분할거예요.. 아마.. 오늘은 지난 내 여름 휴가 얘기를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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