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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last night_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향했을 때, 나는 이미 미실백서를 포기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게 더 편하고 편명한 선택이다. 최근 미실백서(선덕여왕)에 심취해 있는 나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음_
하지만 보고 싶다고 하는 사람에겐 어지간한 상황 아니면 거절 없음이여, 분명 내가 필요한 상황일테니까_

커피를 사들고 오래만에 찾은 뚝섬 유원지_
많이 변해 있었다. 그 사이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그러고 보니 회사 반대편으로는 지하철을 타고 지난일이 거의 없구나.. 그쪽의 형편을 구경할 겨를이 없었던거다 오랜동안.. 한강은 많이 변해 있었다. 많이 더 정돈 되었고, 또 걷기 더 좋았다.. 한강 물이 냄새만 나지 않아준다면 아주 좋겠구나.. 싶었다. 그리고 바닷물과는 달리 한강은 강물이므로, 날 벌레들과 혐오(그에겐 미안하지만)하는 모기들이 공습하고 있었다.

야경은 전에 비해 훨씬 더 좋아 보였다. 시끄러운 소리들은 늘 그렇게 아름다운 뷰에 마스킹 되기 마련이다. 한강의 야경도 그 시끄러운 라이브카페의 노래소리를 삼켜 버렸다.

녀석의 말이 생각난다..'누나 말대로 소리엔 타협이 없잖아요..'녀석의 그 말이 많은 느낌을 되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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