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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WorkDiary_

건축산업전 세미나를 마치고_

2009건축 산업전에 교회 음향 관련 세미나 의뢰가 들어와서 1시간짜리 강의를 하게되었다. 고민이 많았었다. 대상이 일단 명확치가 않고, 또한 지식의 앎의 기도 알수 없으니 기준을 잡는 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다. 또한 리스너들의 대부분은 사실 목사님들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다.
결국 이분들이 실제 교회음향시스템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드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란 판단이 들었다. 회사 홍보도 좋고, 스피커 홍보도 좋고 다 좋지만.. 사실 그런 것들은 그런자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않은가.. 한국교회를 위해서 애쓰는 분들 정말로 관심을 가지고 계신분들에게 피가되고 살이될만한 정보들만 골라 전해드리기로 마음을 먹고 세미나 준비를 했다.
2회만의 세미나 였지만 유익했다. 단 몇분만이라도 건축음향의 중요성을 인식하셨다면 그 분들을 통해서 누군가는 또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건축음향과 전기음향의 상관성도 알게 되셨으리라 믿는다.

오늘 세미나는 첫회보다 재미가 있었다. 프리젠테이션을 나갈 때도 그렇고 가끔씩 특강을 할 때도 그렇고, 항상 내 머리속에서 내 입밖으로 나가는 정보는 리스너들의 리액션에 따라서 판이하게 달라진다.
오늘 세미나에는 듣고자 하시는 분들의 눈빛을 읽었으므로, 엇그제 강의보다 1.5배 이상 속도로 말을 이어가야 했다. 한시간 안에 그 많은 정보들을 풀어내기는 불가능 했으니까.. 많은 정보들을 풀었지만 아직도 못다한 말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의를 마치고 한분이 문자를 보내주셨다. 강의 고마웠다는 문자였다. 참 감사했다. 그리고 문자를 받고 어느분 이겠거니.. 예상을 했었다. 예상한 분이 맞더라.. 관심의 눈빛은 스피커의 시선과 늘 스파크가 튀기 마련이다. 그것은 열정이기 때문이다.

 아.. 열정이란 단어를 쓰면 그노옴(응?)이 떠오른다 했다.. 젠장.. 열정은 원래 내 고유 단어였단 말이다! 내가 세종대왕한테도 찜한다고 침바른다고(응?) 했단 말이다. 왜 응하게(응?) 만드는건데.. 응?
암튼.. 열정하는 사람은 온 몸에 광선을 뿜는다는거 아나? 그래서 빛난다.. 그래서 그 빛을 발견하면.. 난 왠지 노다지 발견한 것 같아 좋드라..
즐거웠다. 상담하다가 급하게 올라가는라 물한통 못들고 올라가 목이 메마르긴 했지만.. 오늘강은 강의는 얼마든지 하겠다.. 생수 한통 없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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