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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내 마음은_

미친듯이 휘몰아 흔들려간다. 폭풍속에 휩쓸린 마냥.. 가슴이 답답하고, 어렵다.
외롭다. 늘 외로운 인생을 나는 스스로 선택해 걸어왔다. 그랬다. have+p.p의 삶.. 이었던거.. 그래왔던거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쭉.. 그렇게 살아왔으면, 앞으로도 언제까지 그럴지 알 수 없는.. 그런 삶을 나는 왜 선택하고 걸어왔던 걸까..?
나의 삶에 대해 여자로서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냐며, 치열하게 살아가냐며 쑥떡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고 나는 내 길을 걸어왔다. 여자 고예나가 아닌, 여자사람 고예나.. 그러고 싶었다. 그럴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해 왔고, 의심치 않았다.
앞으로의 내 삶에 대해 고민하고 그림을 조금더 디테일하게 그려가다보니.. 마음이 복잡해진다. 지금까지 걸어온 그 외로움은 몇 배로 더 커질 것이며, 나의 삶은 지금까지 살아온 지난 10년의 과거를 몇번은 압축해야만이 그 고통을 감지할 수 있을까? 더 힘들고 외롭겠지.. 그런 삶을 나는 왜 선택하려 하는가? 그 당위성이 분명치 않다면 나에겐 그 고통이 말그대로 고통이 될 것이며, 그 해답을 찾는다면 그 고통은 그저 과정일 뿐일테지..

더 강해지자.. 외로움에 무뎌지거나, 혹은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더 배워야 할 것이다. 마음이 어떤 환경에서도 뒤 흔들리지 않도록.. 더 강하게 자라가야 하겠지?

아무리 힘들더라도, 외롭더라도.. 포기하지는 말자.. 적어도 나는 꿈이 있지 않은가.. 내가 그리는 미래의 내 모습이 있지 않은가.. 그것으로도 충분히 고통을 맞이할 충분한 준비가 된 것이 아니던가.. 꿈이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꿈을 꾸자.. 더 깊고 디테일한, 더 큰 꿈.. 남들이 '그건 그저 꿈일 뿐이야..'라고 말하는 그 꿈이 나의 현실이 되도록..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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