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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사춘기_


나이 먹어서도 사춘기가 오는 모양이다.
요즘은 왜이렇게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지 모르겠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꿈을 더이상 꾸지 않는다면, 그래서.. 남들처럼(응?) 살아 간다면, 지금과 별 다를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욕심을 내지 않는 한, 부족하지는 않을 만큼 벌이를 할 것이며, 그것으로 적당히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나쁘지 않다. 다소 재미없게 느껴질지언정, 그 삶이 그다지 나쁘다고 하지 않을 수 있을 만큼은 살아갈 수 있겠지..
하기에 따라서는 내 소중한 사람들과 아주 가끔은 행복한 시간들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 상태에서 꿈을 계속 더 꾸게 된다면, 그래서.. 남들과 다르게(응?) 살아 간다면, 지금과는 차별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더 나아질거라는 확신도, 더 나빠질거라는 확신도 할 수 없다. 모든게 세월에 맏겨야 할 미래일 뿐이며, 그것은 미래의 그 때, 그 순간에야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삶을 선택하는 순간 나는 한없이 외로울 것이다. 혹독한 고통과 외로움이 나를 에워싸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그 외로움과 싸운다면.. 나 라는 사람은 세로운 세상을 만날 것이며, 그것이 나_란 사람을 지금까지의 고예나_와는 아주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놀라운 세상을 만나기 위해서 나는 많은 것들을 포기 해야 할 것이며, 끝도 없이 나를 채찍질하며 갈고 또 갈아야만 할 것이다.

첫번째의 상황은 생각만해도 고루하고 지겨움에 지쳐 왕소금이라도 뿌리고 싶은 지경이다.
두번째의 상황은 생각만해도 고통이 뼛속까지 파고들어 움찍하게 된다.
그래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그렇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 하나 준비해 가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답이 보일 것이다. 궂이 지금 답을 내리려 애쓰지 말자.. 준비하고 또 준비하다보면 그 과정들을 통한 결과가 정답으로 길을 안내 할 것이다.

오늘 일본 사계 chief engineer Yoshida상한테 메일이 왔다. 먼저 메일을 보내줘서 정말 고맙다. 한시간의 인연이 평생의 인연으로 발전할지 알게 뭐냐.. 그것이 친구로서의 관계이든 비지니스의 관계이든.. 사실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되고 싶다. 친구가 되면 나머지 것들은 모두 덤이니까.. 힘내자! 힘들겠지만.. 힘내자.. 힘을 내야 한다. 그것이 내 미래에 대한 열쇠를 쥐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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