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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선물_


손재주 좋기로 소문난 지현이에게서 이쁜 카드가 도착했다.
하나 낳았다고 한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하나가 부쩍 자라 엄마의 모습을 얼굴에 고스란히 담고 있다.
참 이쁘기도 하지..
지현이와는 얼굴 본지도 오래 되었지만, 마음이 잘 통하던 탓일까.. 그저 말없이 의지되는 그런 친구인가 보다.
가스나.. 문자로 얼른 카드받을 주소 보내라더니.. 이쁜 카드가 날라왔다.
따뜻한 그녀의 마음이 동봉되서 말이다.
 
나도 나이를 먹어가기는 하는 모양이다.
친구.. 서로 자주 보지 못해도, 늘 서로의 안녕을 바라고.. 언제 보든 늘 보던 사람같은 살가움이 남겨지는 관계..
연말이 따스하다. 그녀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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