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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잖아_/Diary_

등록금 내기전_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면 여러가지 복잡한 것만 같던 것들이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나타나. 그것들이 나에게 명쾌한 답을 주는데, 내가 최근 발견한 좌절 포인트가 하나 있어.
나는 근거없는 자존감에 차 있고, 자신감을 늘 가지고 살아가. 하지만 나는 돈이 많다거나, 다들 선망하는 명문대는 커녕 인서울도 못한 공부 지지리도 안했던 나이지만, 지금 나는 어디서도 좀처럼 주눅들지 않고 살아. 그게 나야..
정말 이쁘다고, 몸매가 이쁘다고 하는 그녀들만큼 이쁘지 않아, 몸매도 이쁘지 않아.. 하지만 나는 나 자신에게 늘 충실하고 자신있어해.. 나 이런 자신감들 어디서 얻어 온거래니? 아님.. 태어날 때부터 나는 충만한 자신감을 가슴에 품고 태어나기라도 한걸까.. 싶어..

친구와 얘기해,
아이폰으로 바꾼 이후에 시도하는 몇 가지들이 있는데, 일본에 있는 친구와 편하게 대화를 할 수 있어, 일본에서 참 멋지게 지내고 있는 옥냥을 볼때마다 나는 자극을 받아.. 아주 기분 좋은.. 그래서 더 재미난 꿈들을 꿀 수 있게 돼.. 나에겐 피할 수 없는 기쁨 같은거야.
점심 시간이면, 나는 고지서를 들고 국민은행에 들를거야.. 그리고 등록금을 납입하게 될거야.. 내 통장을 빠져나가는 몇백만원 대신에 나는 A4용지의 일부분을 영수증으로 받게 되는거지.. 그리고 나는 한 학기를 열심히 내 달려야겠지..
한 학기를 다녀보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겠지, 처음에는 정신없고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한학기 잘 보내면, 나머지야.. 어떻게든 잘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수강 신청도 끝나고.. 이제 정말 미친 듯이 내달리는 것만 남은거지, 3월 개강이고, 6월까지 달릴거고.. 그러면 대충 한학기가 정리 될거야.. 아...... 기대된다. 정말 다시 학생이 되는 거잖아.
물론, 고과장으로도 잘 지내줘야 할테고, 고예나 학생으로도 잘 지내줘야 할테지.. 열심히 하자.. 열심히, 즐겁게.. 즐거운 기분은 좋은 결과를 나에게 가져다 줄거야! 기대하는 마음으고..

몇백만원을 주고 맡기는 나의 6개월.. 얼마만큼 나를 바꿔 줄거니? 그건 니 하기 나름이고~~~~ 라고 말하겠지? 그래.. 뭐, 새삼스럽지.. 돈주고 내가 달리는 거지, 훌륭하신, 나보다 더 많은 쨉도 안될 금전적 출혈은 물론이고, 인생을 투자해서 그만큼 공부하신 선배들의 지식을 나는 쏙쏙 빼먹겠지.. 열심히 빼먹어야지..
아.. 내 인생에 최고의 타이트한 시간들이 되겠구나! 그래도 영어는 포기 못한닷~ ㅋㅋ

돈이 아까운가? ㅋㅋ 등록금 내기전.. 별별 생각이 다 흘러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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